2020년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덮치면서 예술인의 배고픔은 더욱 악화됐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공연·전시가 중단돼 예술인의 활동 기회가 박탈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지원금 및 생계비 등을 예산에 편성했지만, 예술 활동 증명 발급 지연 및 적체 등으로 지원금 신청 자격을 획득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예향의 도시’로 불리는 광주의 예술 생태계 현실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지원 대책을 고민
김화정 시인의 등단 후 10년만에 첫 시조집 ‘그 말 이후(아꿈 시인선 01)’를 출간했다.이번 시조집은 1부 바람꽃에 얹혀 울다, 2부 내 안의 하피첩, 3부 봄, 나무에 기대어, 4부 회복기로 구성됐다.김화정 시인은 이번 시조집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었던 시적 감성을 전통적 정서의 조화를 이루어 내어 시조의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하려고 했다.출판사 서평을 보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뭇 생명들이 나름의 성장통을 밟고 일어서는 모습에 자신의 삶을 오버랩하며 성찰의 사유를 펼쳤다고 평했다. 작가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힘겹게 페달을 밟아가는
국립광주박물관은 김무중 기양고고학연구소장으로부터 국외 도서 7천554권을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김무중 소장이 기증한 도서는 중국과 일본 고고학 학술자료로서 정기간행물, 연구 자료집, 단행본 등이다. 특히 5천여권에 달하는 일본 고고학저널 정기간행물은 고대 동북아시아 고고학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국립광주박물관은 향후 기증 도서를 도서관실(책사랑)에 비치해 관람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무중 소장은 “지난 40여 년간 고고학자로서 수집한 도서들이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동북아시아 고고학 연구 발전을 위해
광주문화재단은 더 좋은 광주를 궁리하는 예술 솔루션 ‘경계없는 수상한 워크숍’을 오는 22일 오후 4시 광주시민회관 1층에서 개최한다.‘경계없는 수상한 워크숍’은 연구·실험모임(랩)을 구성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도시로 예술하기’를 주제로 공통관심사를 찾고 연구 그룹을 만들기 위한 자리이다.‘경계없는 수상한 워크숍’은 연구·실험모임(랩)을 구성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도시로 예술하기’를 주제로 공통관심사를 찾고 연구 그룹을 만들기 위한 자리이다.이날 행사에선 랩 사업 소개와 타 장르·분야 결합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랩 사업
마당에서, 장터에서, 삶의 현장에서 민중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던 전통 연희가 새로운 판을 벌인다.민간주도 공연예술축제 ‘광주예술난장 굿판’이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광주 남구 양과동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 새로운 판을 연다. 코로나 장기화 이후 3년 만의 대면 축제다.열세번째 축제의 굿물은 ‘광대’다. 광대는 자기 자신을 뒤로하고 굿판의 한 도구로서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을 업으로 삼아왔다.광주광역시 남구의 후원을 받아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축제에선 다른 이의 아픔을 치료하느라 자신의 속은
광주 시민 모두가 지역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형 투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광주관광재단은 지역 내 여러 관광지를 경험하고 이를 외지인에게 주체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관광도시 광주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광주사람, 광주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광주사람, 광주여행’은 관광학계 전문가의 재밌는 강연과 더불어 매력적인 광주 관광지를 직접 투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광주관광재단은 해당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익사이팅한 광주 관광’을 광주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광주사람, 광주여행’은
형형색색의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배경으로 몸의 순환을 돕는 요가도 배우고 전시도 관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31일 융복합 콘텐츠 전시‘지구의 시간’이 열리고 있는 ACC 복합전시 2관에서 요가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전시관은 엄숙해야 한다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기관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시도다.참가자는 먼저 친환경 전시‘아쿠아 천국’과‘지구의 시간’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한다. 이어 지구의 과거·현재·미래를 초디
국악 신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무대가 무등산 자락을 가득 채운다.전통문화관은 오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서석당에서 ‘신인풍류자랑’을 개최한다.‘신인풍류자랑’은 2022 특별기획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국악 공연과 이야기 무대를 융합한 자리다.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마당극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지정남이 사회를 맡는다.첫 무대는 청년 꿀벌 농부 박넝쿨 씨를 강사로 초청해 ‘꿈을 꾸며 걷는 길’을 주제로 이야기 무대를 펼친다. 이날 무대에선 직업을 통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예로부터 호남지역에선 불의에 맞서 죽음을 무릅쓴 의병들의 의로운 항쟁과 민초들의 활약이 활발했다.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조선 수군으로 133척의 왜적 함대를 격파한 ‘명량대첩’을 비롯해, 동학농민운동, 고창 문수사 전투, 암태도 소작항쟁, 광주학생독립운동, 그리고 가깝게는 민주화의 도화선이 된 5·18광주민주화운동까지 격랑 속에 스러진 민초들이 있었기에 국난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이중 농민 항쟁인 ‘암태 소작항쟁’을 주제로한 예술 작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오는 2023년 ‘암태소작항쟁’ 100주년을 앞두고 예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예술인을 돕기 위한 지원책이 시작된다.광주문화재단은 광주 거주 예술인을 대상으로 400명을 선정, 예술인의 일상회복 및 유지를 위한 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희망지원금은 시각예술 및 문학 분야 작품비 지원 형태로, 1인당 1건만 신청 가능하며, 50만원을 지급한다.지원금 신청자격은 장르구분 없이 광주 거주 예술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단, 정규직 직업(예, 국공립 예술단 및 교수, 교사 등)을 가진 예술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제출서류는 ▲광주 거주 예술인 증빙서류(현주소가 표시된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지맵)의 미디어아트 아카데미가 개강한다.17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강좌 ‘뉴미디어아트에서 NFT까지’ 첫 번째 강의 ‘데이터의 시각화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18일 오후 2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이날 강좌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인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민 원장은 비주얼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를 실시간 처리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실시간 데이터기반 창작인 ‘데이터의 시각화’ 그리고 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국경을 초월한,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계 음악 축제의 장이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펼쳐진다.(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는 오는9월 6일과 7일 빛고을시민무대 대극장에서 ‘광주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음악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됨에 따라 기획된 호남지역 유일의 국제성을 띄는 정통 클래식 음악축제이다.매년 세계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해외 유명 지휘자를 초청해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에른 방송교향
광주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교류 체계가 형성될 전망이다.16일 (재)광주비엔날레와 보문복지재단은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재단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은 ▲상호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을 통한 양 기관의 문화예술 사업 발전 기여 ▲상호 전시 연계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의 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양 기관의 우호 증진 및 공동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이는 취약 계층을 지원해 온 보문복지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의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환경을 주제로 마련한 그림책 원화 전시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1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부터 내년 4월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도서관에서 전시되는 2022∼2023 어린이책 놀이터 너나들이 ‘지금, 지구에서’에 하루 평균 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전시는 환경을 주제로 한 오세나 작가의 그림책 원화를 비롯해 집필과정이 담긴 스케치와 조형물, 도서와 연계된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이자 역사와 생태, 문화적 가치가 깊은 장소 ‘고원희가옥’ 일대에서 8월부터 ~ 11월까지 제봉종가의 스토리를 입힌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사)대동문화재단이 문화재청과 광주시 남구가 주최한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비 개인 제봉, 마음을 걷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운영된다.‘고대감댁 사랑방’ 프로그램은 오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일생 의례인 ‘출생’ 그리고 ‘관례와 계레’, ‘혼례’, ‘상장례, 제례’ 순으로 강연이 진행된다.‘고대감댁 사랑방’에 이어 고원희
가족과 함께 가구 또는 동요 그림책을 만들거나 숲 탐험, 남사당·전래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토요문화학교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16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토요문화학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토요문화학교’는 학교 밖 주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해 지역 내 문화예술관련 기관 및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주체와 수혜자 대상 발굴 및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으로 추진된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은 어린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즌이다. 학교 친구들과 잠시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학교 수업을 받지 않고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방학 시즌만 되면 아이들은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오른다. 반대로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선 힘든 시기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맞벌이 양육자에겐 삼시세끼 식사와 안전문제, 학습 등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자녀들이 안쓰럽고 걱정되기에 부담감이 더해지기 때문이다.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 틈새 돌봄 활동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인호 작가의 마흔번째 개인전 ‘결의 미학’이다.전남 화순에 자리한 갤러리 아트14는 평면과 입체감을 아우르는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이인호 작가를 초대, 최근 작품 가운데 소작 14점을 선보인다.조소를 전공한 이인호 작가의 작품 특징은 입체감이다. 평면 회화인 듯 보이나 마치 조각작품을 캔버스 위에 옮겨 놓은 듯한 입체감을 부각시키는 작업을 통해 생동감을 전달한다.작품의 소재도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자연물과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각양각색의 꽃을 주
2022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3년 만에 야외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진행되는 월드뮤직페스티벌에 국내와 해외의 정상급 가수 12개팀과 신진 아티스트 10개 팀이 참여한다.이번 축제는 ▲아시아문화광장(ACC 스테이지) ▲빅도어 야외무대(빅도어 스테이지) ▲5·18 민주광장(뮤직 스테이지) 등 야외무대 3곳과 실내공간인 ▲예술극장 극장2(월드 스테이지)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월드 스테이지에서는 우
일상 속에서 음악을 취미로 문화향유를 즐기고 있는 생활 예술인을 위한 콩쿠르가 개최된다.사)한국음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는 ‘제5회 전국 실용&생활 음악콩쿠르’를 오는 27일 호남신학대학교 예음홀에서 개최한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전국 실용&생활 음악콩쿨대회인 ‘제5회 전국 실용&생활 음악콩쿠르’는 실용음악 전공을 준비하는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용 부문’과 아마추어 음악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 부문’ 등 나눠 진행된다.실용 부문은 ▲재즈피아노 ▲보컬 ▲피아노(건반) ▲작곡 ▲기타 ▲드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