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잃자 경찰서장 명의의 공문서를 위조해 사이트 운영자의 은행계좌를 정지시키려 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5단독 황혜민 부장판사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14일 제주의 한 피시방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으로 720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경찰서장 명의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다음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과 전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천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김 부원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검찰청사에서
광주광역시 북구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3일 북구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 등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연간 기부상한액은 1인당 500만원이다.10만원 이하 기부는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고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되며 모금된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된다.이에 북구는 지난 9월 고향사랑기
평소 주차 시비로 다툼이 잦았던 이웃을 살해하려 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13부(심재현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4시 45분께 광주 광산구 모 연립주택 주차장에서 30대 B씨의 얼굴과 머리 부위를 쇠망치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두 사람은 주차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다투던 이웃이었다. 사건 당일에도 A씨는 B씨에게 ‘왜 자네만 2대를 주차하냐?’고 따지다가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재판부는 “A씨는 무방
정치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의 전직 특별보좌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5단독 황혜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의 지역사무소 전 특별보좌관 박모(5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박씨는 지역사무소 회계책임자와 공모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실제 근무한 적이 없는 3명에게 인건비 명목으로 2천297만원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박씨는 3명의 급여 지출 명세를 작성하고 수당·실비 지급 영수증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받는다
광주·전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 시기가 훨씬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611명, 전남 657명 등 모두 1천268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1천111명)보다 157명 늘어난 수치다.최근 1주일간 광주·전남의 신규 확진자 감소 폭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14일 1천150명, 15일 1천111명, 16일 5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검찰에 구속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다.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쪽으로 정부가 판단하자 이에 부합하지 않는 감청 정보 등 기밀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게 한 혐의(직권남
바르게살기운동 광주 북구협의회 두암1동위원회는 22일과 23일 이틀간 두암동 농협삼거리에서 제3회 이웃돕기 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바자회는 회원들이 기부한 의류와 가방, 신발, 주방용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 등을 싸게 판매했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바자회 수익금은 연말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윤진수 두암1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품을 기부해 주신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면서 “특히 바자회에 오셔서 물품을 구입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을 격려
(사)광주광역시 북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북구청장실에서 문인 구청장과 송윤순(사회복지법인 한울복지재단 대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6개 기업·단체로부터 1천370만 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기부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후원금은 무등산생태요양병원(대표 김성운)에서 400만 원을, 주식회사 신화(대표 정희철 광주지구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골든로타리클럽(회장 박태형)·광주굿모닝병원(대표 김준성)·유한회사 장강(대표 정남용)에서 각각 200만 원씩 기탁했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북구협의회(회장 김연수)에서 170
광주경찰청은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청사 1층에서 ‘광주경찰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개청 15주년을 기념해 이날 개관식에는 경우회, 6·25 참전경찰유공자회, 경찰유가족회 광주지부 대표들과 경찰발전협의회 등 협력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광주경찰은 올해 초부터 경찰 정신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사료를 수집·정리했다.임시 개관한 역사관은 ▲광주경찰 연혁사 ▲경찰관서 역사 ▲치안통계 흐름 ▲경찰 복제사 ▲기증 사료 소개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테마별로는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자료를 갖춰 광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대시민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을 기념하는 안병하기념사업회는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철폐를 촉구하며 전국 경찰서를 순회하며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사업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노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경찰들의 날을 축하한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은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의 우려와 질타가 있었지만 행정안전부에 경찰국 신설을 강행했다”고 밝혔다.이어 “경찰국 신설은 헌법 제96조와 정부조직법 제34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시행령 쿠
‘뇌물·투기 관여’ 공무원 2심서도 중형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관광단지 개발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고법판사)는 20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진군청 전 비서실장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7년에 벌금 1억8천만원, 추징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A씨와 함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언론사 기자 출신 B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5년에서 징역 3...
훈육을 이유로 5살 조카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고법판사)는 2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또 A씨에 대한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월 13일 밤과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장흥군 한 아파트에서 조카 B(5)양을 유리창 닦이 막대로 여러 차례 때려 사망에 이
광주광역시 북구가 여성 1인 가구 등 범죄 취약 세대에 안심홈 세트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안심마을 조성의 일환으로 최근 급증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대상은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정 ▲주거침입 등 범죄신고 가구 등으로 180세대다. 북구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전세보증금 1억2천만원 이하의 주택 거주 세대만 신청 가능하다.안심홈 세트는 ▲홈 카메라 ▲현관문 보조키 ▲창문 잠금 보조창지 ▲문열림센서 중 주거환경에 맞게 3개를 선택해 지원받
광주광역시 북구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20일 문흥동 문화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2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함께 웃고 떠드는 왁자지껄 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북구 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지역 취약계층 100여명을 초청해 생필품을 담은 꾸러미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또 북구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소속 23개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었다. 체험부스, 먹거리부스를 통해 맛있는 친환경 먹거리도 제공됐다.이춘석 북구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2003년 7월 결성된 협의회는 자원봉사자 양성 및 자원
김명선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의생명 광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바이오포토닉스(Journal of Biophotonics) 11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된다.2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와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 공학과 엄태중 교수는 지난 8월 광학회지 바이오포토닉스에 ‘편광 민감 광 결맞음 단층촬영방법(PS-OCT)을 이용한 힘줄 섬유성 구조의 객관적 정량화 평가 방법(Quantification method to objectively evaluate the fibrous structural status of
캠핑하던 40대 남성이 부쩍 추워진 날씨에 텐트 안에서 난방기구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광주 소방·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광주 북구 월출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4.9도였다.A씨가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를 비우지 않자 캠핑장 관리자가 텐트를 열어봤고 숨진 A씨를 발견했다.경찰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이 발견된 텐트 안에는 난방기구인 ‘화로대’가 켜져 있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라 자신도
광주지법 형사6단독 박찬우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치료를 받으며 알게 된 의사 B(61)씨에게 지난 3월 말부터 6월 말 사이 29일에 걸쳐 총 207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괴롭힌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사적인 연락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피해자의 입장에도 하루 40∼50회, 5일간 연달아 100여차례 연락한 것으로 조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제23대 병원장으로 이난영 교수가 취임했다.20일 조선대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병원장은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합니다’라는 새 슬로건 아래 모든 구성원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며 “환자와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병원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최신 의료시스템과 장비 확충 및 선진 진료서비스 제공 ▲소모적인 홍보 행사 사업 최소화한 사람 중심 경영 추구 ▲병원 회계·회무 체계화를 통한 병원 경영상 위험요소 적시 대응 ▲치
최근 발생한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법원의 선고 전에도 스토킹범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반의사불벌죄’도 폐지하는 등 피해자 보호 장치와 가해자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스토킹처벌법·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스토킹 피해 신고가 끊이지 않아서다.먼저 개정안은 피해자 보호 제도를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