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4일 두사람은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모임을 갖고 다른 추억을 떠올리고 있었다.군사독재 시절 '고문 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근안(74)씨는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자서전인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 기념회를 갖고 "그 당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고 밝혔다.같은날 14일 오후 광주광역시
현대 민주주의에서 ‘미디어 선거’의 꽃은 단연 텔레비전 토론이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사람됨을 제대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텔레비전 토론회가 없이는 온전한 선거를 치를 수 없다.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온국민의 관심 속에서 1차 TV토론에 이어 후보자 2차 TV토론이 끝났다. 이번 토론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알록달록 빛을 뽐내고, 2013년 달력이 나를 만나달라고 인사한다. 이제 2012년도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니 2012년을 어떻게 살았든지 간에 이제 2012년에게 ‘안녕’이라 인사해야겠다. 그러나 2012년에게 안녕이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장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바로 12월 19일 실시되는
첫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면서 서민들의 난방용 연탄과 먹을거리가 걱정이라는 뉴스가 TV 등 매스컴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여름 거센 태풍으로 먹을거리를 빼앗긴 나무들의 겨울나기 걱정을 한 매스컴이나 사람들의 대화는 거의 없다.우리들에게 먹거리와 부를 제공하기 위해 한여름 땡볕을 이겨내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과일나무들이 때아닌(실은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밑이다. 해마다 12월이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온정의 손길들이 분주하다. 불우 이웃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선행(善行)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결코 여유롭지 않은 살림살이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한가롭지 않은 시간을 쪼개 자원 봉사를 하는 경찰관들이 그들이다. 전남경찰도 자율적 참여하에 매월 봉급의 자투리 돈을
농업·농촌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도농간 소득격차를 보면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농가소득은 도시가구 소득을 상회하였으나, 수입개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소득에 비해 2000년 80.5%였으나 지난해에는 59.1%까지 낮아졌다. 농가의 채산성을 따지는 패리티지수(농가교역조건)도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하이면 악화인데, 이 또
오늘(7일)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다. 24절기 중 스물 한번째인 대설은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눈을 보기 어려웠고 입동 이후부터 소한을 지나 대한까지를 본격적인 겨울로 보았다.그래서인지 대설한파를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1967년 대설한파로 열차가 얼어붙어 연발착하는 소동이 있었고 1982년
아주 쉬운 예로 시작해보자. 작년보다 수입이 10%가 늘었다, 그런데 올해 물가도 10%가 올랐다면? 아마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는 커녕 더 팍팍해질지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안정적인 물가관리가 서민생활에 매우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다.민선5기 첫해인 2010년도 지역내총생산액(GRDP)는 25조1천4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최근 매스컴에 쏟아져 나오는 공직자들의 부끄러운 범법행위를 지켜보면서 우리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국민들의 존경은 고사하고 지탄을 받는 범죄행위가 하루가 멀다고 반복되고 있으니 말이다. 공직자 윤리의식에 대한 개탄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공직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질수록 우리가 입버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는 자신의 이익이나 관심사에 대해서는 매우 흥미를 갖지만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다고 생각하는 정치활동에 대해선 관심이 점차 약해져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민주주의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실현이라고 볼 때 이러한 정치적 무관심은 우리 사회에 대한 무관심을 일으키고 이는 나아가 날로 발전하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야생동물들이 애써 가꿔놓은 농작물을 해치고 때론 민가나 도심까지 내려와 차량사고나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일이 가끔 있다.왜 그럴까? 그것은 간단하다. 우리 인간들의 환경파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먹이사슬의 법칙이 깨지고 멧돼지의 경우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먹이를 찾아 산아래로 내려 왔다가 길을 잃을 수가 있을 것이다.지난달 28일 오후 10시에 방영된
12월 1일은 25회째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올해 에이즈의 날 슬로건은 ‘Getting to Zero’로 신규감염 제로,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제로, 편견·차별 제로이다.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148개 참가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런던선언’을 채택하고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얼마 전 닥친 극심한 가뭄에 대해 기상청이 조사한 결과 전국 76곳 중 58곳(76.3%)이 ‘작물손실, 광범위한 물 부족 및 제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변화의 영향은 90년대 이후 세계 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기상변화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잦은 홍수와 극심한 가뭄현상은 시급히 해결
언제나 이맘 때 쯤이 되면 피부 가려움증으로 피부의 이곳저곳을 손이 닿는 대로 긁고 손이 닿지 않으면 '효자손'으로 가려운 곳을 찾아 긁는다. 그래야만 시원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잠시만 지나면 또다시 가려워져 긁어야만 가려움이 없어지게 되는 반복의 현상이 연출되는 시기인 만큼 피부가 건조해 지면 그만큼 고통도 커지게 된다. 대체로 노인의 경우에는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 170여발을 포격했다. 이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하여 우리의 젊은 해병대원 2명이 전사,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도 2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중경상을 당했다.십여 채의 주택이 파손되었고 산에는 불길이 일었으며 포격을 당한 연평도 주민 1천700여명이 졸지에 피난민이 되어 배
이제 제18대 대통령선거가 한달여일 남아 있다. 지금쯤 자신이 투표하고 싶은 후보가 있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직 잘 모르겠다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야권에서는 후보단일화를 위한 새정치공동선언문에 합의를 하였고 여권에서도 꾸준히 공약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 후보자들의 공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그 정책이 그 정책이지 하면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이나 요양보호시설에 있는 노인들의 투표권 행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마와 싸우느라 집을 떠나 병원 신세를 지고 있거나 요양소에 기거하는 사람들의 투표권 행사는 일반인에 비해 여의치 못한 것이 사실이다.거주지와 가까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의 경우 선거 당일 외출증을 끊어 투표하고
끝을 알 수 없이 무덥던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후엔 게릴라성 호우가 전국을 두들겼다. 초강력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준 그 지옥같던 올해 여름도 어느새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이제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며 어깨가 저절로 움츠려들게 불어오는 찬바람은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화 앞에 무력하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에 대해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운동경기로 비유해 볼 때 관중이 운동장에서 관람하는 경기가 아닌 TV나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열성팬들의 소란도 적고 경기에 투입된 돈이 이전보다 훨씬 적다는 점에서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선거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이처럼 조용하고 돈 안드는 선거의 이면에는 아직도 우리나라 선거의 고질적
최근 지방재정의 건전성 문제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우리 도의 지방채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다. 지방채란 지방자치단체가 세입(수입)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차입함으로써 부담하는 채무이다.지방채는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지역의 SOC사업 등 투자수요에 적극 대처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