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올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를 원하고 있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광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개헌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79.1%로, 반대 의견 9.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선 67.2%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21.4%는 반대한다고 밝혔
최근 교육부의 ‘2023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공모에 광주시교육청은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시교육청의 소극행정으로 어린 학생들은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가 하면, 학부모들도 ‘돌봄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전남을 비롯해 인천·대전·경기·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했다.늘봄학교는 교육격차 해소 추진을 위해 원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Educare)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초등 전일제학교의 새 이름이다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과 맞물려 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례가 마련된다.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장인 김나윤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6)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김 의원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위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역 미래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을 포함한 반도체 산업지원·육성 환경 조성이 목적”이라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조례는 반도체산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지원을 위해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전국 최초로 영유아 양육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광주시의회는 2일 더불어민주당 조석호 의원(북구4)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출산 및 양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인 환경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조례안은 최근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양육가정의 난방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조례가 개정되면 광주시는 난방비로 영유아 양육가정 4만6천223가구에 20만원씩 총 93억원을 지원할 수 있다.조 의원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양육가정에
광주광역시의회는 2일 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와 지방자치 혁신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거버넌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자치분권 강화와 거버넌스 지역혁신 우수사례 발굴 전파에도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심철의 부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교육 협력으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새로운
광주역 일대에서 추진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시설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 조달 ‘관급자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KTX의 송정역 일원화로 쇠락한 광주역 일원을 창의 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하려던 광주시의 계획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1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광주시의회에 보고한 ‘2023년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시는 북구 중흥동 광주역 주차장 부지 내 사업대상지에 건립하는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공사를 지난해 12월 7일부터 중단했다. 관급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사장이 불명예 하차할 위기에 놓였다. 광주시의회가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됐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사실상 김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물론 감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김 사장의 거취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는 김 사장의 향후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31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열린 DJ센터의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김 사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채은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김 사장이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의 인격을 반복적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3)은 31일 열린 ‘2040 광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 의견청취’에서 중앙공원의 국가공원 지정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중앙공원의 면적은 303만㎡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에 부합돼 국가공원 지정이 논의돼 왔다”며 “하지만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면적이 축소돼 국가공원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요건은 300만㎡로, 중앙공원의 면적이 축소된다면 국가공원 지정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광주시의 제도적 노력이
김예복(67) 광주광역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정모니터단장은 30일 “시민과 의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새해 공식 활동에 돌입한 시의회 의정모니터단은 의정과 시정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의회에 제시하는 시민참여단이다. 활동기간은 9대 시의회 전반기가 끝나는 2024년 6월 말까지다.김 단장을 비롯한 신규 의정모니터 요원 42명은 의정활동 여론 수렴, 의정발전 아이디어 제시, 제도개선, 조례 제·개정 및 폐지와 관련한 의견, 생활불편사항제보 등의 역할을
올해 1월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인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참여가 큰 관심을 끌었다.이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향사랑기부제’로 검색하면 가장 많은 검색결과가 나오는 것은 답례품 관련 게시물 외에 제이홉의 기부 소식이다. 제이홉은 고향 광주 북구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500만원은 개인이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고 한도다.전남지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소속 당원(39만명) 가운데 권리당원 6만명을 대상으로 당원 정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민주당 광주시당은 약정당비를 최소 3개월 이상 미납했거나 다수의 당원이 특정주소지로 등재된 경우, 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날 경우 권리당원 자격을 박탈한다는 방침이다.당원 정비는 8개 지역위원회별로 직접 연락을 통한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심화되는 민생 파탄과 검찰독재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 당원 정비를 통해 당세와 당원 결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광
광주시의회 명진(더불어민주당·서구2)의원은 30일 “도심융합특구 사업 관련 특별법 제정 촉구에 모두 함께 동참하자”고 밝혔다.명 의원은 이날 제3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21년 5월 도십융합특구 조성 특별법이 발의된 이후 2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명 의원은 “인구와 기업의 수도권 집중은 최근 몇 년 사이 오히려 더 급속히 심화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청년인구 유출·인구감소·일자리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도 확대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증액 없는 예산 삭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간의 화해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고 있다.광주시의회는 3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3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첫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시의회가 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상임위별로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상생’과 ‘협치’가 화두가 됐다. 이번 임시회가 최근 시와 시의회 간에 예산 문제 갈등이 봉합된 이후 열린 터
광주광역시의회와 일선 기초의회가 이번 주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광주시의회는 3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시와 시교육청의 올해 주요 업무 보고를 청취한다. 명진 의원(서구2)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심융합특구 사업 관련 특별법 촉구’를 언급하며 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연말 본예산 삭감으로 갈등을 빚었던 광주시와 시의회가 조기 추경을 편성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정무창 의장의 개회사 발언 내용에도 관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전남 기초단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26일 권익위에 따르면 광주 5개 자치구 중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2등급이 가장 상위 그룹이다.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60%·설문조사 결과), 청렴노력도(40%·정량 및 정성평가)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실태 감점(10%+α)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결과다.먼저 동구는 종합청렴도에서 4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동구는 청렴체감도에서 3등급을 받았지만,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기록했다.남구는 종합청렴도에서 한 계단
광주시의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제19회 지방의회 우수 조례 평가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개인 부문에는 최우수상과 공무원상을 각각 수상했다.단체 부문 대상에 선정된 ‘광주시 통합 돌봄 지원 조례’는 박미정(민주당·동구2)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통합 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모든 광주 시민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말한다.6개월간 민·관·정·학 각계의 치열한 고민과 토론을 거쳐 제정된 이 조례는 지방정부의 공적책임 아래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현직 기초단체장이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선량(選良)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들 단체장이 다년간의 지방행정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체급 올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단체장 가운데 3명이 차기 총선 출마 후보자로 이름이 오르내린다.먼저 동남갑은 현역 윤영덕 의원에 맞서 김병내 남구청장의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김 구청장은 10여년간 강운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뒤 광주시청 직소민원실장,
광주시의회가 광주고려인마을에 안착한 우크라이나 난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조례안을 잇달아 발의했다.25일 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박미정(동구2) 의원은 다문화가정 이중언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와 아동·청소년 성 착취 방지와 피해자 지원 조례 등 2건을 대표 발의했다.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발의됐다. 시교육감은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은 이번 설 명절에는 그야말로 ‘민족대이동’이 벌어졌다.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같은 밥상에 둘러앉아 ‘식구(食口)의 정’을 듬뿍 누렸다.남도일보가 연휴 기간 들어본 광주·전남 설 민심의 최대 화두는 ‘경제’ 문제였다. 특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영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불멘소리가 쏟아졌다.자영업자 김영래(56·광주 북구 수완동)씨는 “먹고 사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겠냐”면서 “코로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거제도가 또다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초 중대선거구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을 화두로 올리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를 지지하면서 동력을 얻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여야 5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본격 가동되면서 정치권의 관련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복수 공천에 따른 계파 정치 심화 등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둘러싼 반론도 만만치않다.남도일보는 설 명절을 맞아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우리나라 선거제도 종류, 역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