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과 직속 기관 등이 전임 교육감 시절, 특정 교육단체 소속 예술인 작품을 편중 구매했다는 의혹이 감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지만 ‘제 식구 감싸기’식 처분을 내놓으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전임 교육감 등 일부 기관장의 구매 지시가 있다는 진술에도 소상한 경위 파악이나 책임자 처벌 등은 배제한 채 ‘기관 경고’로 일단락하는 등 ‘쉬쉬’하기 급급한 모양새다.2일 광주시교육청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본청과 10개 직속기관이 구매한 미술작품 44점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21점이 전국교직원노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일 “광주시교육청이 음주운전 전력자를 공개 채용하는 등 정실인사를 단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에서 교감 자격을 취득한 4명이 장학관과 장학사에 합격한데 이어 음주운전 전력자를 채용했다”고 주장했다.또 “장학관·장학사에 합격한 이들은 공교롭게도 광주교대부초에서부터 현 정책국장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교육계에서는 이들의 인연이 교대부초를 넘어 교육청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단체는 “교육전문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관내 학생 및 광주교육가족 700여 명이 참여한 ‘광주교육가족 배구장 가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광주교육가족, 학생들이 참여해 홈팀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를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광주교육가족 배구장 가는 날’ 행사는 시교육청이 주관하고 페퍼저축은행에서 후원했다. 광주교육가족들의 여가를 지원함과 더불어 배구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선수와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
광주시교육청이 시민감사관 보고서를 토대로 사립유치원 원장 급여 부조리를 제기한 시민단체에 보고서 습득 경위 소명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2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전날 ‘시민감사관 보고서가 보도된 경위를 소명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시민모임에 보냈다.‘소명서 제출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은 ‘광주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구성·운영에 관한 규칙’을 근거로 “시민감사관 활동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나 문서 등을 임의로 공표하거나 타인에게 배포·유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이어 “귀하 또는 귀 소
광주시교육청이 3월 1일 자 조직개편에 맞춰 교육공무원 2천56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2일 단행했다.직무 분야별로 유치원 교원 78명, 초등 교원 1천428명, 중등 교원 936명, 교육전문직원 124명 등이 대상이다.이번 인사에서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광주남초 정성숙 교장, 학생교육원장에 용두중 오호성 교장,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에 광주교대광주부설초 노재춘 교감을 각각 선임했다.또 중등특수교육과장에 김선성 정책기획과장, 신설된 진로진학과장에 박철영 중등교육과 장학관,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에 광주체육고 엄길훈 교감을 각각 전보했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에도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전남의 강점인 자연친화적 생태환경과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는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전남농산어촌 유학은 전남 외 지역 초·중 재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자연·환경·생태·환경 교육을 경험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전남 농산어촌의 학교로 전학 와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사업 첫해인 2021년 82명이던 유학생은 지난해 2학기 304명으로 4
정부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 차원의 유보통합 안이 처음 나온 1995년 이후 30년 만이다.교육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보통합 추진방안 로드맵을 발표했다.교육부가 관리하는 유치원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 업무를 통합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할하는 ‘학교’로,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분류돼 있다.유보통합은 두 단계로
광주시교육청이 30일 공정(正)과 배려(情), 혁신적 포용(靖) 정책으로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2023년도 지방공무원 인력관리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인사혁신 협의체를 구성했다.위원 44명이 5개월여 동안 분과별로 10회 이상 협의회를 가지며 분야별 개선방안을 교육감에게 건의했다. 인사제도 전반을 진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공무원노동조합 등과의 협의를 거친 후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먼저 공정인사 부분에서는 바른(正) 인사를 통해 공직자들의 사
광주지역 일부 사립유치원장 월급이 1천만원 대를 넘는 등 국립대학교 총장 급여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분석한 ‘시교육청 청렴 시민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A유치원 원장 월급은 1천216만원, B원장 1천32만원, C원장 1천6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또 C원장은 지난 2019년 12월 기준 매월 492만원의 급여를 받았지만 지난해 8월에는 2배가 넘는 1천6만원으로 인상됐다.A유치원장은 정년퇴직한 남편을 채용해 월 350만원, 직원으로 채용된 조카에게는 근무 연차가 적은 데도 560만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 미래교육의 기반인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교육력 강화에 나선다.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산어촌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맞춤형 기초기본학력 보장, 특색 교육과정 운영, 다문화 강점 활용 교육프로그램 등이 주요 골자다.우선 학교 교육의 기본 바탕인 학생 기초기본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의 학습·비학습적 요인을 파악해 인공지능(AI) 온라인 콘텐츠 및 통합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산어촌 작은학교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방침 해제에 따라 30일부터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자 학부모와 학생·교사들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29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30일부터 학교·학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함에 따라 학교장과 학원장의 재량에 따라 교실 등에서 착용 여부가 결정된다.일선 학교들은 현재 겨울 방학 중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일에 등교를 하는 광주지역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0개교이다. 초등학교는 오는 3월 2일 개학한다.또 초등학교 145개교에서
호남에 이만갑이라는 유명한 점술가가 있었다. 이만갑은 완주 운봉(雲峯) 사람이었다. 이만갑의 점술이 너무도 신통하여 호남사람들은 일이 막히면 이만갑을 찾아가 미래를 점쳐보기도 하던 것이었다.미래에 대한 예견, 사람은 현재에 살면서도 궁금한 것은 항상 미래인 것이었다. 누구랑 만나서 결혼해 살게 될까? 시험에 합격하게 될까? 승진하게 될까? 안전할까? 등 무수한 의문투성이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살이다. 그래서 없어서는 아니 되는 필수불가결(必須不可缺)한 것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한다면 사람들은 ‘그깟 점에 인생을 거는
전남 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휴교 중인 학교를 포함해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49곳(1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848개 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 수는 모두 30곳으로 집계됐다.초등학교 451개교 중 29곳, 중학교 254개교 중 1곳에서 신입생이 ‘0명’이었다.지난해 신입생이 없어 휴교 중인 초등학교가 17곳에서 올해 20곳으로 늘어 이를 포함하면 모두 49개교(10.4%)가 신입생이 없다.2년 연속 신입생이 ‘0명’인 학교도 17곳에 달한다. 3년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 집필 기준에 용어가 빠져 논란이 일었던 ‘5·18 민주화운동’이 교과서 집필기준에 명시됐다.교육부는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수학·과학 외 교과)과 한국과학창의재단(수학·과학)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 도서(교과서+지도서) 검정 심사 기준을 공고했다고 밝혔다.교육과정이란 학생들이 초중고교 단계별로 학교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정하는 가이드라인 격으로, ‘교육과정’이 바뀌면 출판사는 새로운 교과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때 교과서를 만들면서 유의할 점과 심사 기준 등을 담은 ‘편찬준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022 개정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에 5·18민주화운동이 명시된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주춧돌로 미래세대에 반드시 전승해야 하는 시대의 정신”이라며 “더 나아가 5·18민주화운동이 헌법 전문에도 수록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5·18 전국화와 세계화에 더욱 힘써 미래세대가 올바른 민주화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말 2022 개정
광주석산고총동문회는 27일 오후 광주 상무지구 JS웨딩컨벤션에서 ‘2023년 신년하례식 및 이사회와 제18·19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조남열 광주석산고 제19대 총동문회장(의료법인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대표이사)은 “소통과 화합, 모두가 참여하는 총동문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동문들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찾아가는 동문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조 회장은 “오프라인 활동뿐만 아니라 온라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총동문회에 대한 지속적이고 애정어린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광주시교육청·전남도교육청, 지역 국공립대학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4등급을 기록했다.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은 3등급, 전남도교육청은 4등급을 받았다.시교육청은 청렴체감도에서 3등급이었지만 청렴노력도 부분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해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종합청렴도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3등급을 받았다
광주 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가 27일 발표된다.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은 26일 오후 3시 서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3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추첨을 시행한다.중학교 입학 배정 대상자는 동부 4천370명, 서부 9천963명 등 모두 1만4천333명이다.배정은 ‘나이스 기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학군별 무작위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배정 결과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올해 3월부터 전남을 비롯한 인천·대전·경기·경북 5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시간이 확대되고 맞춤형 방과 후 교육도 제공된다.교육부는 2023학년도 초등 늘봄학교 시범 운영 시도교육청 선정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선정된 교육청들은 관내 초등학교 전체 10% 가량을 시범 운영 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평균 100억원씩 특별교부금 총 600억원을 지급한다.시범 운영 학교는 지역별로 경기 80개, 경북과 전남 각 40개, 대전과 인천 각 20개씩 총 200개교다.이들 지역에서는 이르면 3월, 늦어도 2학기부터 돌봄교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1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5·18을 비롯한 민주화과정 교육 활성화 협력 방안’을 협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공동대응을 촉구했다.이 교육감은 이날 안건 제안설명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민주주의 역사가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축소되거나 삭제됐다”며 “5·18과 민주화운동 교육이 반영된 교육과정으로 수정 고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어 “시교육청은 전국의 교실에서 5·18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5·18 인정도서를 개발했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5·18 활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