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서구 중앙공원 1지구 조성사업에 포함된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인 일부 매립에 대해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15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서구 중앙공원 1지구 조성사업 중 하나로 풍암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소유인 풍암저수지를 340억원에 매입하고, 수질 개선 시설비로 278억원을 투입하는 게 핵심이다. 618억원에 이르는 비용 전액은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부담한다.시는 서구청과 함께 2019년부터 ‘풍암저수지 수질개선
[속보]최근 전남 지역 일부 학교 급식에 저 품질의 친환경식재료가 공급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본보 11월 25일자 1면, 11월29일자 24면, 12월 6일자 24면 보도), 전남도 및 전남교육청이 친환경식재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손질에 나섰다. 농산물 현지 생산 후 유통, 검수를 통한 최종 학교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된 현 식재료 운영시스템을 전면 수정하겠단 의지 표명이다.◇전수조사 착수14일 전남도 및 전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합동으로 지난달 말부터 지난 9일까지 전남 친환경식재료 공급업체 51개
[속보]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무안 한 초등학교에서 제기된 저품질 친환경 식재료 납품 의혹(본보 11월 25일자 1면, 11월29일자 24면 보도)과 관련, 사실상 ‘문제없음’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해당 학교에 납품된 일부 친환경식재료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은 맞지만 친환경식재료 특성상 유통과정에서 제품 품질 저하는 필연적인 수순이라며 면죄부를 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해당 학교 영양사가 얼마든지 식재료를 자의적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진 사태라며 되레 책임을 개인에게
[속보]전남 무안군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에 가까운 식재료가 친환경으로 둔갑된 채 납품됐다는 의혹(본보 11월 25일자 1면 ) 뒤에는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관계기관들의 방임 및 묵살이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책임기관들의 무능이 길어지는 사이 아이들은 저질 식재료를 강제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정이나 제도조차 마련되지 않으면서 지역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문제의 발단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군 모 초등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재
전남 교육이 변화의 변곡점에 서 있다. 수년째 수능 전국 꼴찌 불명예 속에 교육 분야에서 만큼은 항상 위축돼 있던 전남이기에 더욱 그렇다. ‘교육대전환’이란 깃발을 메단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교육과 지방생존김 교육감이 추진중인 정책의 큰 물줄기는 ‘교육자치’와 ‘미래교육’이다. ‘고령화 위기’와 ‘저출산 기조’ 속에 지역소멸이란 대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의 고민을 교육이란 울타리에 집어넣어 보겠단 계산이다.실제 올해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수는 약 18만3천여명이다. 이는 지난 10년전과 비교하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이하 빅스포·BIXPO 2022)’가 서울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일부 행사를 폐지·축소 하는 등 차분히 진행된다.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8회째 빅스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를 주제로 컨퍼런스·신기술전시회·발명특허대전·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해외 기조 연사인 아샤드 만수르 미국전력연구소(EPRI) CEO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
국립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임직원들이 3년 동안 보름에 한 번꼴로 룸살롱과 단란주점, 노래홀 등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수천만 원의 접대비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2일 국회교육위의 전남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전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의 유흥업소에 드나든 민낯을 추궁하면서 세간의 공분을 샀다. 이에 남도일보는 서 의원실로부터 국정감사 제출 자료의 원본 파일을 넘겨받아 심층 분석해 봤다.법인카드 결제 전표를 보니 심야시간대인 자정 전후부터 새벽
전남 무안군이 가칭 남악(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추진 중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당장 눈 앞에 다가온 교육부 심사란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하는데다 학교 설립시 눈뜨고 코 베이듯 학생을 빼앗기게 생긴 타 지자체 및 주변 학교들의 보이지 않는 견제도 부담된다.지난 선거에서 오룡고 신설 공약 이슈몰이로 당선이란 달콤한 잔을 들었던 김산 군수로서는 오룡고 설립이 무산될 경우 자칫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전망이다. ◇오룡고 신설 추진 배경김산 무안군수는 지난달 20일 전남도교육청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만남을 갖고 이달말 예정된 정기 4차 교육
광주·전남에서 인도를 달리는 오토바이로 인한 보행자 사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신속한 배달은 좋지만 도로와 인도를 넘나드는 오토바이로 인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광주·전남에서 오토바이 관련 사고는 총 4천269건(광주 1천677건·전남 2천592건)이 발생했다.보도통행 중 교통사고도 2019년 79건(사망 6명·부상 80명) 2020년 97건(사망 3명·부상 97명), 지난해 110건(사망 1명·부상 112명)으로 해마다 증가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건설폐기물 불법 처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집·운반업자들의 자성이 요구되는 한편, 투명하고 환경친화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해법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설폐기물 처리업계의 전반적인 실태를 토대로 건설폐기물 불법 처리 해결방안을 살펴본다. ◇불법 처리 횡행해도 지자체는 ‘감시 소홀’남도일보 취재진은 지난 14일과 20일·22일 광주시 5개 자치구의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0여곳을 탐방해 이들 업체의 불법적인 폐기물 분리·선별 현황을 확인했다.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
“풍년들면 뭐하겠소…쌀값 계속 폭락하는데”지난해 풍년에 이어 올해도 풍년이 예고된 가운데 쌀 재배 농가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최근 쌀 수요가 줄면서 쌀값도 45년만에 최대 폭락했기 때문이다.10일 광주광역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광주통합RPC)의 평창고는 지난해 가을 수매한 벼를 담은 대형 톤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광주RPC에 재고로 남은 벼는 2천100t에 달한다. 올해 벼 수확시기가 한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재고 벼를 처리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 올해 햇벼를 수매해도 보관
“지역 노인네들이 뭘 알 것는가, 뭐가 지어진갑다 하제”본보 취재진이 지난 3월말이후 약 5개월 여만인 1일 오전 10시께 다시 방문한 무안군 운남면 내리 일원. 이날 새벽 내내 비가 온 탓에 한참 밭에서 물고랑을 잡고 있던 한 주민이 대형 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보고 내뱉은 말이다.운남면 내리일원에는 총 4기(1기당 3MW 규모)의 풍력발전기가 건립중이다. 이 중 3개의 발전기는 얼핏봐도 아파트 20층 높이쯤 되는 타워(풍력발전기 터빈 지지 구조물)가 세워져 있었고, 여기에 블레이드(날개)와 바람 방향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가 관내 가뭄대비를 위해 시행한 ‘2019 군비지원 둔전간이양수장 보수공사’를 졸속 처리 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당초 공사 취지를 무시한 ‘땜질식 처방’으로 중도에 공사를 끝내 버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지역 농가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은 도외시 한채 ‘불필요한 관로 연결공사’로 가뭄 피해만 키웠다는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2년 동안 제대로 공사를 완공치 못하면서 ‘인재’라는 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빨간불이 켜졌다. 설계 변경 등에 따라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관련 예산 확보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애초 개통 예정보다 3년에서 5년은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13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공사를 시작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현재 3단계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1단계 공사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에 이르는 17㎞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에 이르는 20㎞, 마지막 3단계 구간은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이하 진도지사)가 총 길이 약 1km ‘둔전지 퇴수 재활용 관로 연결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과정부터 가장 중요한 마지막 40m 구간을 제외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구간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둔전지에서 내려온 퇴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겠단 당초 계획도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나마나 한 공사를 한 셈이다.예산이 부족했다는 것이 진도지사측 해명이지만 40m 구간에 소요될 예상 비용이 불과 수백만원 정도에 불과한데다 추가예산확보 등 행정적 노력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의 누락
“오랜만에 야시장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곳곳의 즐길거리로 무더위도 잊게 만드네요”지난 9일 오후 5시 광주 동구 대인시장 골목은 야시장 개장 전부터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동구 대인시장에는 야시장 개장 전부터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찾은 야시장 골목은 어느새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골목 매장 옆은 야시장 개장과 함께 테이블이 줄지어 마련돼 가게에서 구입한 음식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었다. ‘맛집’으로 불리는 매장 앞은 찾은
전남 영암의 일부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 허가도 무시하고, 송전사업(발전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다.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사들인 한국전력 영암지사측은 태양광시설의 안전검사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별도 허가 없이 송전사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관할 감독기관인 영암군은 국토이용에관한법률(이하 국토법)을 근거로 허가 취소 및 필요한 조치를 1년 넘게 미루는 등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불법 행위’를 묵인하고 부추긴다는 지적이다.7일 영암군과 한전 영암지사측에 따르면 모 민간사업자는 지난 2017년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 일대에 태양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됐다고 하는데….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2천100원대다. 유류세 인하효과를 전혀 체감할 수 없다”유류세 인하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된지 6일째인 6일. 광주지역 주유소에서 여전히 기름값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1일부터 적용된 유류세 인하 효과는 ℓ당 휘발유 57원, 경유 38원에 그치고 있다.오피넷에 따르면 6일기준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2천100.86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2천140.91원이다.유류세 추가 인하 적용 첫날인 지난 1일 휘발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이하 진도지사)가 ‘둔전지 퇴수 재활용 관로 연결 공사’를 졸속 처리해 빈축 을 사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관로 연결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올해 극심한 가뭄 피해까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이 때문에 올해 일부농가 가뭄피해는 예견된 ‘인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진도지사측은 관로 연결공사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지자체에 관련 예산을 청구치 않고, 졸속처리된 것에 대
장애학생 교육을 위해 187억원을 들여 전남 광양시에 개교한 특수학교 광양 햇살학교(이하 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교육행정을 펼쳐 말썽이 일고 있다.28일 햇살학교에 따르면 학교 측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1학년 A(21·발달장애 1급)군에 대해 출석정지 10일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A군은 최근 수업시간에 교사를 폭행한 일로 교권보호위에 회부됐다. 말이 교권보호위원회이지 실은 학생징계위원회인 셈이다.이 같은 조치에 대해 A군의 부모는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에서 장애학생의 특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