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점화된 광주전남연구원(광전연) 재분리 논의가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시인 광주와 농도인 전남의 특성에 맞게 각각의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하는 가운데 민선 6기 당시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통합된 광전연을 ‘굳이 다시 분리할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어 재분리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사회, 원장 공모 절차 중단29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전연 이사회는 지난 26일 개최한 제39차 임시이사회에서 제5대 원장 공개모집 절차 중지를 의결했다.
시내버스 업체의 가스비 미납으로 한겨울 20일 넘게 멈춰서 있는 목포 시내버스에 대한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업체 측이 가스비를 내지 못해 시내버스를 멈춰 세우고도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는데다 당장 운행 재개를 위한 뾰족한 수도 없어 시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목포시가 뒤늦게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업체 측이 사실상 버스운행 재개에 손을 놓은 상태여서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주먹구구 운영에 운행중단3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목포 시내버스 업체인 태원여객·유진운수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9일
◇소규모 시설 심사요건 강화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7월 사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1MW 미만 태양광발전에 대한 무제한 계통접속을 공표했으나 한전의 송변전설비 부족으로 인해 접속 대기자만 늘었다.현재 계통망 접속을 위해 대기 중인 물량만 원자력 발전소 두 개 규모인 2.5GW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송변전설비 증설 등 한전의 계통부담이 늘고 간헐성이 큰 태양광 위주의 보급으로 전력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됐다며 재생에너지 정책개선 방향을 제시했다.1MW이하 소규모 태양광 무제한 접속제도를 전면 개편해 발전사업 허가단
신안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흑산공항 건립이 결국 또 한번 해를 넘기게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올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흑산공항 건립 조속 추진을 내걸고 호남표심을 공략했던 여권의 약속도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흑산공항 건립의 마지막 문턱으로 꼽히는 국립공원위원회 통과가 내년엔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기대감은 커져가고 있다.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흑산공항 건립 마지막 관문으로 꼽히는 국립공원위원회 연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당초 올 8월과 11월로 예정됐던 국립공원위는 사전 절차인 중앙산지관리위원회 개최가 미뤄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전남도와 나주시·지역정치권까지 가세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을 충북도와 청주시에 아쉽게 내준 만큼, 이번엔 실패없이 연구시설을 반드시 끌어 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나주시는 내년 상반기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후보지 공모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최고의 확장성과 개발 용이성·지반 안전성·서비스 편의성을 두루 갖춘 최적지 임을 재차 강조하고, 토론회 및 관계자 면담 등 여러 채널을 동원해 관련
우리나라 1호 탄광인 화순광업소가 내년 말 폐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이 강원도 태백시 등 폐광지역 지자체와 함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은 지역의 주된 산업에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체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와 더불어 지자체의 폐광 부지 매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예산안이 막바지에 접어든 예산 국회서 최종 반영될지도 관심이다. ◇117년 화순공업사, 역사 속으로국내 1호 탄광인 화순광
전남 KTX나주역 일대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빛가람 혁신도시 시즌2’ 구상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송월동 KTX나주역 일대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최근 구체적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등 관련 절차 및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KTX나주역 일대는 국비지원을 통한 스포츠공원 시설과 각종 에너지 분야 조성사업 기반 구축 및 민간투자 형식의 다양한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지역 내 신성장
전라남도가 최근 국내 에너지분야 최고 영예인 한국에너지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와 RE100 등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대전환 과정에서 전남도의 역할과 위상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광역지자체 최초 에너지국 신설2022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전라남도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배경에는 전남도가 지난해 초 광역지자체 최초로 에너지 전담 국단위 조직을 신설하는 등 에너지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전남 신안과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등 3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민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이하 보전본부)’가 결국 신안 품에 안겼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내 갯벌의 90%(전남)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해양수산부의 공모 강행으로 예상 밖에 경쟁을 펼쳐야 했던 전남도와 신안군은 보전본부 유치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세계가 인정한 갯벌 생태계의 보고 신안에 들어설 예정인 보전본부는 앞으로 국내 갯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 등 우리 갯벌의 세계자원화에 나서게 된
올해 처음 열린 버스커즈 월드컵이 광주를 대표하는 충장 축제의 세계화를 이끌 킬러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in광주’는 광주시의 대표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와 새롭고 활력넘치는 꿀잼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특히 전세계 길거리공연 뮤지션을 대상으로 버스킹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인 골든버스커즈 1개 팀에게는 1억원을, 준우승 1개 팀에는 3천만 원 등 총 상금 1억9천400만원을 시상하는 대형 음악 경연대회로 진행됐다.대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올해 들어 전남지역 내 학생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0만여건이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학생 2명 중 1명 이상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일각에선 정부 방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필연적 현상이란 목소리도 있지만 학교 방역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하단 지적도 만만치 않게 흘러나오는 실정이다.‘여름방학 이후 개학’, ‘추석 명절’ 등 향후 코로나 감염세를 지속시킬만한 요소들이 여전한 만큼 보다 실효적 대책이 시급하단 의견이 지배적이다.◇교육현장 코로나 상황전남교육청이 분석한 지역 학교 코로나 감염 현황 자료를 보면
푸른 바다를 핏빛으로 물들이는 적조. 전남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지자체와 어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어류 폐사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적조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매년 되풀이되는 적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원인은적조 현상(red-tide)이란 영양염류를 먹이로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대량 번식으로 바닷물의 색깔이 붉게 변색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법원이 19일 예정된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의 국내자산 매각에 대한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 명령 사건 재항고심을 심리 중인 대법원 민사 3부는 사건 접수 4개월이 되는 이날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상태여서 대법원이 예정대로 판결을 할 지는 미지수다. 정부와 피해자 모임 입장, 판결에 따른 영향 등을 살펴본다.◇“외교적 노력 고려해달라”외교부가 일본 전범 기업 재산 강제 매각과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점을 고려해달라
제9대 광주 지방의원 절반 가량이 의원직 이외 ‘투잡’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광주시의회와 5개 구의회 등에 따르면 9대 시·구의원 92명(시의원 23명·기초의원 69명) 중 겸직을 신고한 의원은 44명(47.82%)이다. 신고된 겸직은 모두 81개이며 2개 이상 겸직을 신고한 지방의원은 18명에 달한다.각 지역별 겸직 신고 의원은 시의원 9명, 동구의원 2명, 서구의원 6명, 남구의원 4명, 북구의원 13명, 광산구의원 10명이다.이 가운데 보수를 받는다고 밝힌 겸직 의원은 총 27명으로 겸직 업종은 업체 대표·이사
광주광역시 남구의 ‘옛 보훈병원 및 보훈청 개발사업’이 10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단체장이 바뀔때마다 부지 개발을 추진했지만, 사실상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남구의 현안이 됐다. 민선 7기에서도 김병내 구청장의 공약사업이 백지화 되면서 직원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옛 보훈병원 일대 개발사업 현황과 과정, 향후 방향 등을 살펴본다.◇남구청사 이전으로 사업 추진옛 보훈병원 부지 개발사업은 남구청사 이전에서 시작됐다. 남구는 2013년 3월 봉선동 청사를 뒤로하고 현재 위치인 백운광장 앞 주월동 1284-1번지에 새 둥지를
경찰이 2일 큰 변화를 맞았다. 이날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이라는 공식 기구가 출범하면서다. 행안부 전신인 내무부 시절 치안국(치안본부)이 1991년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에 행안부 내 ‘경찰국’이 부활하게 됐다.신설된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됐다. 외형적으로는 차관 아래 설치됐지만, 사실상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된다.초대 경찰국장에는 광주 출신의 김순호(59·경장 경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1963년생으로 비(非)경찰대
시골 축사 농가에서 풍겨오는 분뇨 약취 문제는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일선 지자체들에게 좀 처럼 풀리지 않은 과제다. 최근엔 가축분뇨처리시설 증설문제 및 축사가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필연적으로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마지못해 지자체가 중재자로 나서 뽀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가 허다 하다.하지만, 화순·함평·강진 등 전남지역 일선 자치단체들이 분뇨 악취를 저감시키는 미생물 공급과 환경개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긍정 평가를 얻고 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축산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전용 미생물 등이 악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 폐지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 온라인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찬반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10여년간 이어져 온 대형마트 의무휴업 존폐여부가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대형마트들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의무 휴업일을 시행하고 있다.먼저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달 대한상의가 최근 1년 이내 대형마트 이용 경험이 있는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10년,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8%는 대형마트 ‘
주민 직선 4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체제가 본격화 되면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의 존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은 폐지 보단 유지 쪽에 가닥을 잡은 모양새지만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운영하기엔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난 14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체험형 방식에 가까웠던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정주형으로 바꾸겠단 구체적 밑그림도 제시했다. 이는 지난 6일 전남도교육감직 인수위
전남 무안, 신안군과 인접한 탄도만 일대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이 끝내 양 지자체의 입장 차이로 첫 삽도 뜨지 못한채 무산됐다. 사업 초기부터 예산 부족을 이유로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무안군이 결국 ‘사업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국비 400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갯벌 생태계를 복원할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양 지자체 결국 ‘사업 포기’1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은 전남도에 탄도만 일대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에 대한 ‘사업포기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말부터 사업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