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향(藝鄕) 광주’가 부끄럽다. 광주지역 예술인들이 최저임금에도 크게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면서 예술인들의 생계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남도일보가 지난해 광주문화재단의 ‘2021 광주예술인 실태조사(전문예술인 1천215명 조사)’ 분석 결과, 예술인의 1년 총소득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1천894만 원에서 코로나19 이후 평균 1천430만 원으로 464만 원(24.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최저임금 기준 연봉 2천186만 원, 광주광역시 생활임
사설
오치남 기자
2022.08.15 18:27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유산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비장애인 공동 이용 생활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가 오는 18일 광주시 북구 광주교육대학교 내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한다.이날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는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계획하거나 추진 중인 전국 150개 지자체 가운데 첫 번째로 광주에서 개관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반다비체육센터는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장애인체육시설로,
사설
남도일보
2022.08.15 18:23
-
광주광역시 남구가 최근 2년간 주민 200여 명에게 민간임대주택법 위반 과태료 500만 원을 각각 부과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임대사업자는 세입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날 또는 변경한 날로부터 3개월 내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대차 계약 신고를 하지 않아 ‘과태료 폭탄’을 맞은 꼴이 됐다. 이런 사례는 2년 동안 총 192건으로 지난해 144건, 올 들어 지난 9일 현재 48건
사설
남도일보
2022.08.10 18:58
-
광주광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광주형 평생주택’ 공급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다. 광주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광주형 평생주택은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동쪽 나대지에 공공형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외곽이나 변두리가 아닌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심에 입지를 구축하고, 입주 자격을 완화해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들도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는 전국 최초로 중대형 평형을 갖춰 공공임대주택의 고급화를 도모했다.시는
사설
남도일보
2022.08.10 18:58
-
광주광역시 5개 기초의회가 의회 홈페이지 시민 참여 게시판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 의견 수렴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풀뿌리 주민 대의기관인 구의회가 구민과의 직접 소통도 절실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비대면 및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홈피 시민 참여 게시판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올 상반기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의회 홈페이지 내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모두 12건에 불과했다. 북구의회 4건, 광산구의회 5건, 서구의회 3건
사설
남도일보
2022.08.09 17:41
-
광주지역 5개 자치구 단체장들의 ‘현장속으로’ 행정이 눈길을 끈다. ‘변화와 소통, 혁신’ 구호를 앞세워 하루가 멀다하고 삶의 현장을 찾아 민생을 챙기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취임 후 주 2회씩 민생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경청장실’을 운영 중이다. 그는 민선 8기 1호 결재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선택할 만큼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시민들이 그동안 가슴에만 담아뒀던 이야기, 어디에 해야 될지를 몰라 못하고 있던 목소리들을 듣기 위해서다.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고충·건의사항 등을 구청장에게 직
사설
김명식 기자
2022.08.09 17:41
-
광주광역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거래액 134억 원을 돌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광주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의 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4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출시한 배달서비스다. 지난 1년간 가맹점 7천500여 곳, 누적거래 52만2천700여 건을 기록하는 등 광주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맹점은 지난해 1월(당시 민간 운영)과 비교해 6천300개소나 늘었다. 이는 무엇보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비대면 배달 수요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광주시의 노력도
사설
남도일보
2022.08.08 18:09
-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전국 2차 권리당원 순회경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당 대표는 초반부터 이재명 후보로 굳혀지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현재 5곳 지역 합산 결과 74.15%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에서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다. 연쇄적으로 8명 후보 중 5명을 최종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 결과도 ‘친이재명계(친명)’ 최고위원 후보 4명이 모두 5위 안에 진입했다. 정청래,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후보들이다
사설
남도일보
2022.08.08 18:09
-
목포시·영암군·해남군 일원이 정부로부터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영광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와 ‘나주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이은 전라남도의 3번째 성과물이자,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제7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목포·영암·해남지역을 내연기관차 전기차 개조 특구로 최종 확정했다. 이곳에는 앞으로 2년간 국비 93억원과 지방비 40억원, 민자 26억원 등 총 1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곳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사설
남도일보
2022.08.07 19:29
-
광주·전남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나 민선 8기에도 뚜렷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청년인구 유출 및 유입 현상은 일자리와 임금, 노동 환경, 삶의 질 문제 등과 맞물려 종합적인 해결책 마련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선 지방정부가 최대 과제로 삼아야 한다.통계청의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남·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21만3천명이 광주로 들어오고, 광주에서 21만9천명이 서울·경기 등지로 떠났다. 광주 인구 6천명(순 이동 인구)이 줄었다. 전남은
사설
남도일보
2022.08.07 19:28
-
여당인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이 광주 주요 현안 사업 국비 확보에 어느 정도 기여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비를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때 광주시민에게 약속한 광주 발전 공약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달라진 민심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광주·전남 유권자들은 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게 각각 12.7%·11.4%로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여줬다. 6·1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에게 역대 보수 정당 최다인 15.90%와 18.81%의 득표율을 각
사설
남도일보
2022.08.04 18:29
-
제35회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입상작이 4일 발표됐다. 올해 공모는 한국화, 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공예, 서예(한문·한글), 미디어아트, 사진, 판화, 문인화, 디자인, 캘리그라피, 서각 등 15개 부문에 1천739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 4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21점, 특선 267점, 입선 683점 등 총 975점이 입상작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서예-판교선생시구 ▲문인화-그리움으로 피워낸 홍매 ▲수채화-영원-1333(1) ▲서양화-한 발자국 내딛을 때(유수연) 등이다.심사위원회는 올해 출품작에 대해 “각 분야
사설
남도일보
2022.08.04 18:29
-
전남도의 농특산물 종합유통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에 청신호가 켜져 공공형 종합유통 플랫폼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가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에서 (재)남도장터 설립의 정당성을 인정해 조건부 동의한다는 심의 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이다.지난 2004년부터 운영 중인 ‘남도장터(jnmall.kr)’는 지난 6월 말 기준 1천774개 업체, 2만9천983개 상품이 입점해 올 들어 271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전남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이다. 남도장터는 지난해 매출 5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사설
남도일보
2022.08.03 18:23
-
날로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위기감 속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자치 분권’이 우리시대 화두가 된지 오래지만 중앙정부 승인 없이는 광역자치단체에서 국(局) 하나도 신설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남도일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자치분권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공동 기획해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때 광역지자체에서 이를 관리할 ‘감염병 전담국’을 신설하려고 했는데 정부부처 승인 사항이라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장은 급한데 행정에 묶여 제대로 대처를 못 한 것으로 그동안 표방했던 지
사설
남도일보
2022.08.03 18:22
-
광주 교육계가 온통 쑥대밭이다. 광주대동고 학생 시험지·답안지 유출 사고와 여중생 집단 폭행 동영상 등 광주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이 잇따라 터졌기 때문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취임 한 달 만에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빠른 시일 내에 재발 방지책 등 학생 교육 정상화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이 교육감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중간·기말고사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돌린 대동고 학생들의 범행 수법은 성인을 능가할 정도다. 이들은 10여 차례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모든 과목의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업무방해·건조물
사설
남도일보
2022.08.02 18:39
-
지역에서 신문사가 사라지는 현상을 미국 언론계는 ‘언론 사막화’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이를 막으려고 막대한 재정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1조7천억 달러 규모의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에 지역 언론 지원 내용이 포함됐다. 한마디로 지역 언론을 사회간접자본인 ‘인프라’로 본다. 법안 내용을 보면 법 시행 첫해에 지역 언론사에 2만5천달러, 지역 언론 종사자에 향후 4년 동안 연간 1만5천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주게된다. 법안이 시행되면 정부가 지역 언론에 향후 5년에 걸쳐 16조7천억 달러를
사설
남도일보
2022.08.02 18:39
-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전남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남도일보 7월 28일자 보도 이후 전남 건립 당위성이 봇물을 이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남도일보 취재 결과, 해양수산부가 지자체별 자연유산 면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건립지를 지자체 공모로 추진하면서 세계자연유산 지정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이 4~5%대에 불과한 충남, 전북 등 타 지자체와 경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하지만 전남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갯벌 총 면적 1천284.11㎢ 중 1천160㎢로 전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3개(전남·북, 충남)
사설
남도일보
2022.08.01 18:15
-
광주·전남 지자체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향사랑기부금제의 기금 활용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전남도는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금 활용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해남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활용 방안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고, 농협 광주본부는 기부자에게 주는 답례품의 상품개발 전략회의를 가졌다.고향사랑기부제는 출향민 등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자체에 현금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답례품의 경우 기부
사설
남도일보
2022.08.01 18:15
-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일선 자치단체들의 악성 민원 가운데 하나를 꼽는다면 단연 축산 분뇨와 악취일 것이다. 최근에는 전원 마을과 전원농가(세컨하우스 개념)들이 늘면서 축산농과의 갈등이 늘고 있어 해당 지자체들의 고민 역시 증가하고 있음은 당연하다.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의 경우, 올 3월 기준 등록 축산농가는 모두 2천여곳에 달하며 혁신도시 반경 3㎞ 인근에는 220여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도시 근교인 봉황면 유곡리 퇴비공장은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축산 악취 민원 1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될 정
사설
남도일보
2022.07.31 18:11
-
광주·전남 민선 8기 출범 한 달을 맞아 6·1지방선거사범 수사와 판결을 빨리 매듭지어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다.31일 광주·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6·1지방선거사범은 300여 명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당선된 일부 단체장들은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낙선인 상당수도 수사 선상에 올라 좌불안석이다. 당선인과 낙선인, 선거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와 판결이 늦어지면 선거 민심이반으로 주민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져 빠른 마무리가 절실하다.광주경찰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인의 가족상에 조
사설
남도일보
2022.07.3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