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익 도의원, 전남 건립 촉구 건의안 발의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서남해안 갯벌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설립될 예정인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놓고 갯벌 세계자연유산 지정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이 전북, 충남 등과 경쟁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해양수산부는 보전본부의 입지를 지자체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순천 와온해변 갯벌 모습.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의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전남 건립 촉구 건의안’<본보 7월 28일 자 24면>이 지난 29일 제3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정부는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유산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총괄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계획을 올 7월 발표했다.

신청 대상은 광역자치단체별 1개소, 최소 5만㎡이상 부지확보, 운영자금 20%이상 지원자금 확보 등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에 최동익 의원은 “한국의 갯벌 중 90.4%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만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적지란 것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며 “일반 사업 성격의 공모기준과 절차를 동일하게 적용한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발전의 기회까지 포기해가면서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 등재하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전남지역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건립해 국제적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지자체들의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공모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전남도의회가 이날 채택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전남 건립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해양수산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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