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해남군 등 타 지자체 협력

오는 12일 학술대회 개최·방안 모색

 

지난 2019년 강진 고려청자요지에서 발굴된 국내 최대 규모 고려청자 선별장. /남도일보 DB

전남 강진군이 고려청자 세계화 작업에 본격 나선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부안군·해남군과 함께 오는 12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진군(군수 강진원)·부안군(군수 권익현)·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권혁주)이 주관한다. 3개 군의 고려청자 요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6명의 발표와 각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한반도 서남해안에 위치한 강진군·부안군·해남군의 고려청자 요지를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연속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추출하고, 유적의 ‘진정성(Authenticity)’과 ‘완전성(Integrity)’을 드러낼 수 있는 전략과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려청자 요지와 유사한 성격의 중국 상림호(上林湖) 월요(越窯)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현황도 소개한다.

주제발표는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과 방안(김희태 前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 ▲강진 고려청자 요지의 현황과 성격(조은정 고려청자박물관 학예연구사) ▲부안 고려청자 유적 현황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한정화 부안청자박물관 학예연구사) ▲해남 고려청자 요지의 현황과 성격(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 ▲수출품 고려청자에 대한 당대의 인식과 수요(이종민 충북대학교 교수) ▲중국 상림호 월요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보호관리 현황(황쏭쏭(黃松松) 중국 절강성 자계시 문물보호센터 부주임)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방병선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최명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 ▲문이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연구교수 ▲박예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등이 각 주제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을 담당해 다양한 시각에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4차례에 걸친 발굴성과를 통해 강진이 명실상부한 청자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사업의 대표기관으로서 부안, 해남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 고려청자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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