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 인구 감소와 재정 위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사립대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대학교들이 등록금 10년 넘게 동결하고 있다. 대학 재정의 등록금 의존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육 지책이다.31일 광주·전남 지역 대학교에 따르면 광주대학교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학년도 학부(과)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다. 지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방침이다.김동진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등록금
동강대학교 보건계열 학과가 국가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31일 동강대에 따르면 임상병리학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주관으로 진행된 ‘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광주전남북 지역 합격률 1위를 차지했다.임상병리학과는 전공 실력 뿐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재학생들이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지난 2019년과 2021~2022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학교 국제개발 협력 이해 증진 사업에 참여해 국제보건 전문가의 자질을 쌓고 있다.동강대는 오는 2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뇌졸중 예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31일 전남대에 따르면 신경과 최강호 교수와 핵의학과-인공지능융합학과 김자혜 교수, 인공지능융합학과 김두영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뇌 영상과 임상 정보를 토대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향후 1년 내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도와 시점을 각 환자 개인별로 직접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뇌졸중은 사망률과 후유증의 비율이 높고, 재발 가능성도 높아 치명적인 질병이다. 특히 급성 허혈성 뇌졸중 후 주요 사망 원인은 주로 심뇌혈관 사건에 기인하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들이 광주시의 출생축하금 및 육아수당에 대한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나섰다.3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전승일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에서 ‘출생축하금·육아수당 원상복구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서구의원 일동은 광주시에 ▲출생축하금 폐지 및 육아수당 축소 원상복구 ▲저출산·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출생정책 수립 ▲독단적이고 시민의견 없는 불통행정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전 의원은 “광주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생축하금 폐지와 육아수당 축소라는 겉과
2월의 첫날 광주와 전남은 평년을 웃도는 포근할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0~5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를 기록하겠다.전날 시작된 안개는 이날 오전까지 계속되겠으며,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선 더욱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보행자 안전 및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이날 새벽 전남 동부 내륙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0.1㎝ 미만이다.안개가 끼는 곳과 눈이 날리는 곳에서는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가 어는 곳도 있겠다.서해 남부 먼 바다에는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정부가 피해자 측을 직접 만나 해법을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피해자 지원단체가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거세게 비판했다.31일 정부안을 규탄하는 광주 지역 23개 시민사회 단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이미 일을 다 저질러 놓고 소통을 빙자해서 피해자를 만나려는 건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이들은 “외교부는 양금덕 할머니 서훈 취소를 통보했을 때도 할 이야기가 있다고 찾아왔었다”며 “외교부가 피해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이미 일을 저질러 놓고 통보하는
국립공원심의위원회가 신안 흑산공항 예정 부지에 대한 국립공원구역 해제 등을 의결하며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 13년 만에 본격화될 예정이다.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그동안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줄기차게 외쳤던 신안 섬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의 이동권도 크게 개선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에도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지역사회에선 국립공원이라는 틀에 갇혀 좀처럼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아쉬움도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3년간 왜 섬 주민들의 숙원이 외면됐는지, 흑산
22대 총선이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평가 20% 공천 적용 여부로 지역정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전체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되는 의원을 배제할 경우 현재 169명 의원 중 최소 33~34명의 의원은 공천을 받을 수 없게 된다.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현역 의원 129명 중 93명이 공천을 받았는데 현역 의원 교체율은 27.9%로 36명이 불출마 및 공천에서 탈락했다. 20대 총선 현역 의원 교체율 은 33.3%로 108명 중 36명이 공천
광주광역시는 지난 30일 광주NGO시민센터 시민마루에서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열고 광주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강 시장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는 ▲시민안전 등 주제별 토론과 대화 ▲주제 이외 토론과 대화 ▲광주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3개 협의체 소속 시민사회단체들은 광주시 미래비전을 만들고 광주발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언
전남 신안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흑산공항’ 건설 사업 추진이 13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이를 이끈 우선 주역으로 꼽힌다.서 의원은 그동안 “흑산공항 건설은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수차례 기자회견과 국회 대정부질의 등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에 역할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특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전남 신안군과 해양수산부, 환경부간의 협의를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왔다. 공원위원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에도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전남의 강점인 자연친화적 생태환경과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는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전남농산어촌 유학은 전남 외 지역 초·중 재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자연·환경·생태·환경 교육을 경험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전남 농산어촌의 학교로 전학 와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사업 첫해인 2021년 82명이던 유학생은 지난해 2학기 304명으로 4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한다. 특히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해 혈액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왜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은 휴일인 1월 1일에 전국에서 두 곳만 문을 열고 모두 문을 닫았다. 또 설 명절에는 광주·전남 9곳 헌혈의집 센터가 21·22일 전체 휴무를 하고 23일에는 4곳 휴무, 24일에는 1곳이 휴무를 실시했다.27일자 남도일보 보도 기사를 보니까 광주전남혈액보유량이 3일분 아래로 떨어지면서 혈액수급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들어섰
전남도의 지방소멸 상황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소멸 위기지역 총 59곳 중 무려 13곳이 전남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특히, 지방소멸위험지수 0.5 미만인 신안과 구례의 경우 인구 유입 등 극적인 전환의 계기가 없다면 약 30년 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충격적인 사실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남지역 초등학교 471곳 중 49곳에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이 중 2년 연속 신입생이 0명인
오는 3월 8일 치러질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서 과열·혼탁 조짐을 보여 사전 차단 및 엄벌이 요구된다.이번 선거는 지난 2015년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받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세 번째 실시된다. 이번에 광주지역 14명과 전남지역 144명의 조합장이 탄생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대방 비방과 흑색선전, 각종 고발 등 과열·혼탁 우려를 낳고 있다. 더군다나 일반 유권자 대신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금품선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5당 4락’(5억 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흑산공항 예정부지가 국립공원위원회 국립공원 해제 등 심의를 통과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를 200만 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환경부 국립공원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변경 계획’을 통해 흑산공항 예정부지 국립공원 해제를 최종 심의했다”며 “흑산공항 건설은 전남도민의 20년 염원이 깃든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특히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6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대로 줄어 교통약자인 도서지역 주
국립공원심의위원회가 신안 흑산공항 예정 부지에 대한 국립공원구역 해제 등을 의결하며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 13년 만에 본격화될 예정이다.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그동안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줄기차게 외쳤던 신안 섬 지역 주민들의 숙원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지역사회에선 국립공원이라는 틀에 갇혀 좀처럼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아쉬움도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3년간 왜 섬 주민들의 숙원이 외면됐는지, 흑산공항 사업 추진 경과를 살펴봤다.◇흑산공항 건립 사업은?31일 전남도 등에 따르
흑산공항 건설 예정부지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되면서 신안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추진 13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흑산공항 건설 예정부지 국립공원 해제를 위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 안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흑산공항은 2026년까지 1천833억 원을 들여 68만 3천㎡ 부지에 길이 1천200m 폭 30m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갖춰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된다.당초 흑산공항은 2020년 개항 예정이었으나, 2
광주·전남은 지난해 12월 광공업·유통·건설 등 주요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광주·전남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4.5%·전월대비 3.8% 각각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전기장비(-29.4%) ▲고무 및 플라스틱(-16.3%) ▲전자부품(-9.5%) 산업활동이 감소했으며 ▲의료정밀광학(45.2%) ▲자동차(4.7%) ▲기계장비(3%) 등은 증가했다.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7.3%, 전월대비 3.7% 각각 줄었다. ▲전기장비(-26.6%)
광주은행은 30일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김이강 서구청장과 조현기 광주은행 부행장, 윤풍식 (재)광주광역시 서구 장학재단 이사장,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광주은행은 이번 전달식에서 서구 장학재단에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은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쓰여질 예정이다.조현기 부행장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