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토끼해 삼라만상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소생하는 생동감 넘치는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맞이할 시간이 오고 있다. 젊은 날 나라 지키는 안보 파수꾼 군인의 길을 선택하여 30여 년 푸른 제복 군인의 길을 걸었다. 그 긴 세월 속에 전남 장성군에 주둔하고 있는 상무대에서 안전 등 부대의 전투력을 저하시킬 각종 우려 요소 제거를 전담하는 감찰조직 실장을 한 적이 있다.오랜 세월 지났지만 어등산에 관한 기억을 떠올려 본다. 현 상무지구에 군사학교가 주둔 시 보병, 포병, 기갑 등 몇 개 군사교육 학교가 있었고 그곳 포병과 보병 병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한다. 특히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해 혈액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왜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은 휴일인 1월 1일에 전국에서 두 곳만 문을 열고 모두 문을 닫았다. 또 설 명절에는 광주·전남 9곳 헌혈의집 센터가 21·22일 전체 휴무를 하고 23일에는 4곳 휴무, 24일에는 1곳이 휴무를 실시했다.27일자 남도일보 보도 기사를 보니까 광주전남혈액보유량이 3일분 아래로 떨어지면서 혈액수급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들어섰
인구절벽,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이 지방소멸이라는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농산어촌 마을은 고령화에 인구도 줄어 마을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도시는 도시대로 빈부 격차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흉악 범죄, 청년 실업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들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산어촌 마을을 살리고 도시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곧 지역을 살리고, 국가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
2004년 개통한 고속철도는 획기적인 이동의 변화를 가져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전국을 반나절로 이용 가능케 함으로써 직장인들의 출장 패턴의 변화와 당일 여행을 확산하는 등 대중적이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하지만 지난 2년 이상 지속되어 온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의 이동권이 제한받으며 고속철도 수요가 적잖은 감소를 가져왔다.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25%이상이 이용고객이 줄었다. 이는 영업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경영상태의 적신호를 끼치는 등
한산하기 그지없던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각 지자체에서도 그동안 미뤄뒀던 신년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걸 보니 이제야 조금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마스크 잘 쓰기, 손씻기, 방역수칙 잘 지키기 등 국민들의 협조와 지혜로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로 미뤄볼 때 각 조합이 이번에 실시하는 조합장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3월 8일 실시된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모
최근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전남도청 앞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한 정부를 향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청 앞에는 ‘양곡관리법 개정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현수막이 즐비하게 내걸렸다.지난해 12월 28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해 본회의로 직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무제한 수매는 농민에게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농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코 쌀값 폭락이었다. 고꾸라졌던 쌀가격의 관심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이슈로 옮겨붙었고, 여전히 여야가 첨예하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에서 메시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수많은 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 트로피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에서 만큼은 아쉬움을 보여줬던 메시가 결국 자신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에서 축구역사에 방점을 찍고 스스로 GOAT(해당분야의 최고를 일컫는 말)의 반열에 올랐다.이러한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4년에 1번씩 개최된다는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더욱 높은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그리고 선거도 4년에 한 번씩 치러지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고 열광해왔던 건 아닐까? 4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어느덧 계묘년 새해 설 명절이 다가왔다.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사실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는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대형 전광판, 전자시민게시판, 홍보영상, 전단지 등을 통해 매년 홍보에 힘을 쓰고 있는 소방정책 사항이다. 그렇다면 왜? 소방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화재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근 3년간(2020~2022년)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7천870건, 이 중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새 손으로 꼽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동안 최대 명절이라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친인척이나 고마운 분을 찾아뵙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설날에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모여 세찬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우리 설 명절의 고유전통이다. 전통적으로 먹거리를 나눈다는 것은 식구처럼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선물로 표현한다. 설을 앞두고 마음을 표현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짐으로 각자가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또한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새해 전망을 쏟아낸다.그에 따라 새해를 전망해보는 다양한 도서들도 출판되는데, 그 중 베스트셀러인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경제 상황 속 소비 행동 패턴 등을 예측해 매년 10가지 소비트렌드를 제시한다.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으로서 2023년 ‘트렌드 코리아’의 10대 소비트렌드 속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선제적 대응 기술’이다. 요구하기 전에
설날은 우리의 전통 민속 문화를 재현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조상에 대한 뿌리를 찾아보는 효(孝) 교육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설날은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이면서 즐거운 날이다. 마을마다 전통적인 민속놀이가 있고 고향을 찾아온 일가친척들이 모여 즐기는 날이 설날이며, 설날 아침에는 조상님께 정성껏 차례를 올린다. 고향을 찾고 조상에 차례를 올리는 것은 효 교육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교육은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고향에 가기 전에 고향에 대한 교육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조상과 일가친척에 대한 교육도 만남이 있기 전에 이
1년 중 가장 춥다는 작은 절기인 소한(小寒)이 지나고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많은 걸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평균 화재 건수는 1만1천272건으로 1일 화재 발생 건수는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15건, 사망자 수는 0.44명이 더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았고 화재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의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또한 최근 5년간 겨울철에 발생한 광주광역시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평균 196
지방자치시대 행정의 최대목적은 주민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 그럼에도 풍암호수 수질개선 관련 민선7기 광주시·서구 행정은 주민이 바라는 원형보존 수질개선이 아니라 사업자 편익을 위한 수질개선이다.서구청은 지난 3년간 풍암호수 수질개선 TF를 운영하면서 대부분 전문지식이 없는 공무원, 이해관계자 등 비전문가로 구성, 주민공청회 등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지않고 선진호수 수질기법 도입없이 사업자 편익을 위한 매립식 수질개선안을 도출하였다.광주시는 매립식 수질개선이 가능하도록 풍암저수지 기능을 폐지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
지금까지 관광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관광으로 소생하는 지방 만들기에 앞장서 왔으나 애석하게도 상황은 썩 나아지지 않고 있다.코로나19 이전 관광 수지는 매년 적자였으며, 코로나로 인해 관광산업은 여전히 암흑기를 맞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소멸 위기 지방(Local)의 관광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관광 수요는 개별·소규모 형태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은 디지털과 접목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자연과 음식(먹을거리)이 관광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정부는 다각도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산업체와 민간은 역량
“제가 지하철 역사 내 상가 분양에서 낙찰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문제는 계약서를 보니 지하철 역사 내 상가는 권리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있다는 겁니다. 법률상 권리금 포기에 대한 계약은 무효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권리금을 포기시키는 조항은 불법임에도 종종 건물주가 세입자에게 권리금 포기 조항을 강요시키는 사례가 있다. 물론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있지만 건물 형태에 따라 권리금 포기 조항이 불법이 아닌 경우가 있어 계약 전부터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지난해부터 시작된 방역정책 완
모두가 한 목소리로 ‘기후위기’라고 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가 소비하고 있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와 같은 온실가스가 주요 원인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우리 삶이 크게 문제시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기후변화 인식에는 먼 거리에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그 중 농업분야는 기계화, 화학비료, 화학농약으로 인하여 생산성, 편리성, 품질향상 등 많은 발전을 가져온 반면, 장기간의 화학농업으로 인하여 많은 온실가스에 대한 문제점 또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탄소중립에 있어 농업분
우리 민족은 뿌리를 찾아서 명절이면 민족의 대이동을 한다. 즐겁고 행복한 설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기려고 전국 각지로 부모님, 친지를 찾는 귀성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차량관리 꿀팁을 소개한다.소위 말하는 월동준비라는 말이 있듯이 자동차도 월동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24일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40㎝의 눈폭탄과 영하권 기온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16건이나 발생했다. 영하권 날씨가 예상되는 이번 설명절에 겨울철 월동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운전자를 위해 다섯가지 월동준비를 소개해 드린다.첫째, 겨울철에 엔진이 얼지 않도록
2001년 9월11일 화요일, 평화롭게 아침을 맞이하던 미국의 세계 무역센터인 쌍둥이 타워에 이슬람 과격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참혹한 테러가 자행된 그 날을 기억할 것이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안보위협의 틀을 대대적으로 수정하여 대테러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면서 9·11테러를 주동한 알 카에다의 핵심세력은 크게 약화되게 되었다.하지만 이들을 추종하고 신봉하는 연계세력과 자생적 테러조직이 증가하고 확산되는 방향으로 방향전환되면서 테러위협은 우리 주변 곳곳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이라크 알케아다 하부조직으로 잘 알려진 IS 또한 비록
인터넷 중독이란 ‘정보이용자가 지나치게 컴퓨터에 접속하여 일상생활에 심각한 정신적·사회적·육체적·금전적 지장을 받고있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자녀의 인터넷 중독 여부의 진단은 첫째, 인터넷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할 생각만 하는 것으로 인터넷에서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고 처음에 의도했던 시간보다 더 오래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서 소모해야 만족을 얻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같은 시간을 사용해도 그 효율이 현저히 저하되는 경우를 말하며 더 재미있고 더 자극
올해 최대 농업이슈는 쌀값이었다. 쌀의 수요는 해마다 줄고, 올해산 쌀 작황도 나쁘지 않았으며 정부의 세 차례에 걸친 시장격리 실패가 더해져 결국 수확기 쌀값이 폭락했다. 쌀 재배농가는 외상으로 구입한 농자재비와 인건비도 못 건지는 현실에 털썩 주저앉아야만 했다.이와는 반대로 밀가루 가격은 폭등했다. 과거 1㎏ 기준 1천280원이었던 밀가루 가격이 5년 만에 1천880원으로 46.9% 올랐다. 최근에는 붕어빵 1~2개에 천 원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처럼 밀가루와 식용유, 석유, 대게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