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대한민국 미래가 되려면 김덕모(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의 신뢰 속에 혁신으로 이뤄낸 6대 분야 100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3년. 10대 핵심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겠다”며 취임 1주년의 성과와 각오를 피력했다. 이시장은 “오랜 시간 정치적 차별과 소외로 인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변방의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기 위해서는 본립도생(本立道生), 혁신을 통해 기본을 바로 세워
백현옥 송원대 교수의 남도일보 독자권익위원 칼럼 당신은 강자입니까, 약자입니까? 백현옥(송원대학교 교수ㆍ광주안실련 공동대표) 우리는 누구와 함께 있느냐, 어떤 상황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강자가 되기도 하고, 약자가 된다. 간단한 예로 우리는 누구나 부모님에게 많은 은혜를 입지만 당연히 받아야할 것을 받은 것처럼 강자가 되고, 자녀를 기를 때 나의 많은 것을 포기해가며 자녀에게 내어주면서도 약자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위치는 가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업무적인 관계, 동료와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뿐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까지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의 남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칼럼 ‘신재생에너지산업’ 메카 광주가 되길… 김나윤(광주광역시의원·변호사) 6월이 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지독한 폭염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벌써부터 더위에 대한 걱정이 앞설 것이고, 이와 더불어 전기세 누진요금에 대한 걱정도 같이 할 것이다. 이러한 전기세에 대한 부담은 시민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및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전기를 공급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도 시름이 깊기는 마찬가지다. 한전이 20
스마트시티, 똑똑하고 행복한 도시에 사는 방식 강신중(법무법인 강율 대표변호사) 세계 인구는 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전체인구 중 도시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비율인 도시화율이 91.8%에 이르고 있다(국토교통부 국내도시 인구비율 통계, 2017). 왜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일까. 과밀화된 도시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그러면 도시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가. 바람직한 도시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과학과 산업기술 발달 등으로 발전된 물리적 제반 시설
“5·18을 다르게 볼 수가 없다” 배미경(호남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더킹핀 대표) 초여름 기운을 물씬 느끼는 오월의 후반이다. 광주사람들에게는 5월이 참으로 쉽지 않은 계절이다. 도시를 감싸는 오월의 공기가 그렇다. 풀리지 않은 진실이 그렇다. 1980년 이후 지난 39년 동안 광주의 5월은 뜨겁고, 아팠고, 슬펐다. 그런 광주사람들이기에 다시 광주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를 들으면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에 따스함을 느꼈을 것이다. 아픈 사람들에게 공감만큼 큰 위안은 없다. 소통의 기본
광주의 또 하나의 자랑,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양성관(동강대학교교수) 18일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39년이 되는 날이다. 광주하면 ‘5·18’이라는 인식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분명히 5·18은 광주의 상징이자 어쩌면 이 나라를 지켜온 정의의 표상이며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를 찾는 사람들이 광주의 자랑거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광주는 의향이며 예향이고 음식 맛이 좋은 미향(좋은 맛의 도시)이라고 자랑한다. 광주는 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5·18광주 민주화 운동
남도일보 2017∼2019 독자권익위원회 제10차 회의“특색있는 편집으로 남도일보 만의 색깔 나타내야”본보 창간 22주년 축하·앞으로 보도 방향 바람도 제시5월 맞아 5·18 기획 취재·SNS 콘텐츠 활성화도 필요전남 지역 생활 기사·이슈 보도 등 더욱 신경 써주길 남도일보 2017∼2019 독자권익위원회 제10차 회의가 7일 광주광역시 북구 남도일보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덕모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남도일보 2017∼2019 독자권익위원회가 7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어벤져스’ 임성화(광주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20여년 전, 다니던 중학교에서는 시험이 끝나는 날은 극장에서 개봉중인 영화 한편을 보여주곤 했다. 20여차례 영화를 보았지만, 어떤 영화를 누구와 보았는지, 사실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쉽게 그 당시의 정경과 분위기, 친구들과 함께했던 좋았던 느낌만 기억날 뿐이다. 기억력이 다소 약한 필자가 주인공과 스토리까지 기억하는 영화가 한편이 있다. 바로 이문열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해 1992년 개봉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영화의 주 내용은 1
광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되겠다 백현옥(송원대학교 교수·광주안실련 공동대표) 국어사전에서‘안전’의 의미는‘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거나 또는 그런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옥스퍼드(Oxford) 사전은‘피해나 위험으로부터 안전이 유지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안전은 사고나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이며,보다 적극적으로는 이러한 사고와 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도 없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은 1996년 노동부의 허가를 받은 전국단위 사단법인이다. 광역
리디노미네이션 성공, 국민의 공감대 전제돼야 윤영선(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언급 이후 정재계는 그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단위(호칭) 변경을 의미하고, 신·구권(新舊券) 교환이 필요하므로 사실상 화폐개혁을 의미한다. 과거 우리 정부는 두 번의 리디노미네이션을 실행했다. 정부는 1953년 100원에서 1환으로, 1962년 10환에서 1원으로 화폐단위를 변경했다. 마지막 화폐개혁 이후 60여년이 흐른 지금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괄목할 정
100세 시대를 앞둔 인생의 후반전에 준비해야 할 것 양성관(동강대학교 교수) 얼마 전 고등학교 친한 친구가 우리와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친구는 조그만 의류제조업을 수십 년간 알차게 운영해 왔었다. 노래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인간관계가 좋아 동창들 모두가 좋아하는 친구였다. 국내에서 의류를 제조하여 일본에 판매 했었는데, 몇 년 전에 제조회사를 중국으로 옮겼다. 중국으로 제조회사를 옮긴 후 잦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참으로 소탈하고 인간성이 좋은 친한 친구
숨 통 트이는 미세먼지 정책을 기대해본다 김나윤(광주광역시의원·변호사) 축제의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고, 우리의 마음은 또 다시 설레어 온다. 설레는 가슴으로 가족과 연인, 삼삼오오 나들이 계획을 준비하다가 문 밖을 나서기가 갑자기 무서워진다. 잠시 주춤했던 미세먼지는 봄철 황사와 꽃가루를 동반하여 언제 다시 찾아와도 자연스런 일이 되었고, 우리는 나들이를 가기 전 휴대전화에 미세먼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며 방진 마스크를 챙기는 것은 점점 익숙한 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 삶은 이미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되고 있다. 아
강신중 변호사의 남도일보 독자권익위원 칼럼 개천의 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얼마 전에 종영된 ‘SKY 캐슬’이란 드라마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많은 공감과 관심을 끌었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부모가 자녀에게 직업을 대물림하기 위해 특목고와 서울대로 가는 교육의 사다리에 매달리는 과정에서, 가정 자체가 위태롭게 되는 일상이 그려져 있다. 드라마는 우리의 현실이 명문대 진학을 성공의 척도로 삼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면서 일정 부분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옳은 길이 아님을 알고도 자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눈 감고 마는 입
평창 그리고 광주 배미경(전 2015광주U대회 국제협력담당관·(주)더킹핀 대표) 오늘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막까지는 119일이 남았다. 대회의 운영과 흥행의 양 페달을 힘차게 돌려야 하는 조직위원회의 시계는 촌분을 다툴 때다. 대규모 선수단의 글로벌 홈이 될 선수촌과 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구 등 6개 종목 76개의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도 마무리 단계다. 대회 조직위가 지난달 이낙연 총리와 국악인 오정해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서울시청, 광주시청과 송정역 등 군집 효과가 큰 장소에
남도일보 2017∼2019 독자권익위원회 제9차 회의 광주형일자리 ·한전공대 등 지역현안 집중 분석 필요 3·13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차별화된 집중 보도 ‘눈길’ 뉴미디어 취재본부, 전두환 ‘광주법정’ 실시간 보도‘호평’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힘든 중기·소상공인 대책 마련도 남도일보 2017∼2019 독자권익위원회 제9차 회의가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남도일보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모 위원장을 비롯해 강신중·배미경·백현옥·양성관·임성화 위원과 정용식 상무이사, 김용석 편집국장 등이 참
미세먼지 재난대책이 시급하다 김덕모(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7일 만에야 파란 하늘을 보며 출근했다. 극심한 미세먼지가 잿빛으로 하늘을 뒤덮은 지 6일이 경과한 후에야 겨우 맞이한 파란 하늘이 반갑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입살에 미세먼지에 대한 성토가 들끓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야외활동 재개를 꿈꾸어 왔던 사람들의 입에서 저마다 푸념이 난무한다. 야외활동은 커녕 일상생활도 어렵고 특히 실외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개학과 함께 등교한 학생들도 강의실에서
사회혁신의 의미와 그 조건들 윤영선(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문재인 정부는 사회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포용적 성장, 혁신성장을 정책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과거 ‘혁신’은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었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사회혁신가, 리빙랩, 혁신도시 시즌2 등에서 보듯이 ‘혁신’이라는 용어를 모든 영역에서 두루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이해하려면 혁신의 의미와 그 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슘페터의 철학은 혁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생산’이란 자원의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광주를 만들자 양성관 교수 최근 들어 광주에 희망이 되는 소식들이 많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4년만의 진통을 겪은 후 협상이 타결되었다. 아직 마무리 지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추진될 경우, 광주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지속 창출과 해외기업 유치, 노사의 상생발전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광주에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당장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게 되어 고졸자 및 청년들이 취업에 희망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 백현옥(송원대학교 교수) 청소년들을 만나면 꼭 물어보는 질문 중의 하나가 꿈이 있냐는 질문이다. 최근 부산 여행을 다녀오면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물어보자 당당하게 꿈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벅찬 가슴을 주체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멋진 청소년들이 있다니!’ 하는 감탄과 함께 뒤를 돌아보자, 갑자기 밀려든 현실이 있었다. 청소년들을 위해서 누구보다 먼저 뛰어다니는 우리 지도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과연 그들에게 꿈이 있냐는 질문을 해본 적이 있었나? 함께 꿈을 물어보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꿈을 꾸고 있기
‘광주형 일자리’ 우려 대신 관심을... 김나윤(광주광역시의원·변호사)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타결되면서 설 맞이 귀향인사와 함께 광주의 거리 곳곳에는 광주형 일자리 환영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31일 시청에서 치러진 협업식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시각 시청 외부에서는 2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민주노총의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광주형 일자리가 무엇이길래 의견이 분분하여 이리 대립하는 것일까? 광주형 일자리는 쉽게 말해 값싼 인건비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현대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