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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전동 웅천 바닷가 일대에 서식하는 바지락이 집단 폐사해 어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전동민들은 10일 “지난달 말부터 바닷가에 서식하고 있는 바지락이 죽기 시작, 현재 90% 정도가 심한 악취와 함께 폐사했다”며 피해조사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179가구가 인근 23㏊의 바닷가에서 매년 5천여㎏의 바지락을 채취, 2억2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이번 폐사로 상당기간 채취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적절한 보상과 함께 생태계 복원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전동 웅천어촌계 총무인 문수열씨(45)는 “지난달 중순께 적조가 지나간 뒤부터 바지락이 폐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미뤄 적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 보상과 함께 폐사한 바지락 수거 등의 조치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수협 등과 합동으로 피해 원인 및 피해액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김석훈 기자 ksh@kjtimes.co.k
여수
김석훈
199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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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남도지사배 및 제7회 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윈드서핑대회가 여수시에서 열린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0 여수해양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대내외홍보를 위해 전국 15개 시·도지부 150여명이 참석하는 윈드서핑대회를 오는 10일부터 3일간 여수시 오동도 일원에서 갖기로 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전국 윈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미스트랄 클래스 5개부와 생활체육 동호인 클래스 10개부로 나눠 매일 2회씩 6회의 레이스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회 기간중에는 윈드서핑 레이드와 페러글라이딩 축하비행, 윈드서핑 무료강습회 등도 갖는다. 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윈드서핑대회는 그간 강릉, 거제, 인천, 속초 등지에서 열렸었다.여수/김석훈 기자 ksh@kjtimes.co.k
여수
김석훈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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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안강망 어선들이 흉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근해안강망수협 여수지부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안강망 어선들이 연근해에 고기가 잡히지 않아 출어해 봤자 경비도 건지지 못한다며 대부분 출어를 포기한채 배를 항구에 매놓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지역에는 146척의 안강망어선중 지난 22일 출어한 배는 40.5%인 59척에 불과한데다 이 배들도 조업구역인 부산 및 거제도 앞바다와 대흑산도 부근에 고기가적어 출어비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 안강망 수협은 100t급인 안강망 어선들이 한사리(보름) 조업에서 갈치 30∼40상자, 병어 20∼30상자, 잡어 20∼30상자, 풀치(어묵 제조용 갈치새끼) 200여상자를 잡아 평균 600만∼700만원 수입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이들 어선이 한사리 출어 하는데는 선원(9명) 인건비 600만∼700만원, 유류대 200만원, 주·부식대 150만∼200만원, 어상자 구입비 및 기타 경비 200만원 등으로 1천2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선주들은 “연근해 고기 남획과 중국어선들의 불법어업이 늘면서 요즘 갈치잡이철인데도 갈치가 거의 잡히지 않고 싼 잡어나 풀치 등이 주로 잡히는데다 양마저 크게 줄었다”며 “출어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강망수협 여수지부 조용국 사업과장은 “출어해 봤자 손해라며 배를 항구에 매놓은 선주들이 많으나 단기적으로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과 함께 어족자원 보호 등의 장기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여수/김석훈 기자 ksh@kjtimes.co.k
여수
김석훈
1999.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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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교병원선인 2천t급 ‘카리비안 머시(Caribbean Mercy)호’가 2일 여수항에 입항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의료, 구호, 교육, 선교활동을 벌이는 국제단체 ‘머시쉽(Mercy Ships)’은 1일이 단체 소속 4척의 배중 1척인 카바리안 머시호를 2일부터 19일까지 여수신항 3부두에 정박시켜 각종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의사,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요리사, 교사 등 세계 40여개국의 다양한 전문가 160명이 승선해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 제주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머시쉽은 의료, 선교활동 외에도 2일 오전 김재철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승용 여수시장 등 각급기관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 리셉션을 가진데 이어 지역 의료인(3일), 여성지도자(8일), 교회지도자·실업인(9일), 선교단체지도자(15일) 초청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주시장은 선상 리셉션장에서 오는 4일을 ‘여수 머시쉽의 날’로 선언하고 머시쉽 대표를 2010 해양엑스포 홍보사절로 위촉할 계획이다.여수/김석훈 기자 ksh@kjtimes.co.k
여수
김석훈
1999.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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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천산업단지내 남해화학㈜ 윤영호사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열린 여수시의회 환경특별위원회에 참석, 최근 이 회사 여천공장석고 야적장에서 폐수가 유출된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윤사장은 이 자리에서 “석고 야적장에서 황산, 인, 카드뮴 등이 함유된 강산성 오염물질을 유출시켜 여수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한다” 며 “앞으로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사장은 이어 환경특위로부터 “9월말까지 공인 전문기관에 석고야적장 주변과 남해화학 전공정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안전진단을 실시해 환경복구와 시설개선에 나설 것” 을 요구받고 이의 이행을 약속했다.
여수
남도일보
199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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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있는 육군 제 7391부대 1대대 장병8명이 최근 발표한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이 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14일부터 부대내 장병휴게실에 마련된 검정고시반에서 대졸 출신 전우 4명들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고교과정 수업을 받은 13명의 장병중 병장 4명, 상병 3명, 일병 1명 등 모두 8명이 지난 7월30일 실시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부대 관계자는 “불과 2개여월여 동안 공부했지만 밤잠을 설쳐가며 학업에 정진해 평균(40∼45%)보다 훨씬 높은 61.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곤란해 고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을 위해 계속 고시반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석훈 기자 ksh@kjtimes.co.k
여수
김석훈
199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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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환경운동연합 등 여수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여천산업단지내 남해화학㈜이 산업폐기물을 바다에 유출시킨데 대해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남해화학 석고매립장 침출수에서 ‘이따이 이따이병’의 원인이 되는 카드뮴이 기준치(0.1ppm)의 7배인 0.7ppm이 검출되고 아연, 구리, 납 등도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 오염물질이 바다에 유출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석고 매립장 폐쇄 및 오염물질 전량수거와 함께 석고를 지정폐기물로 지정하고 배출 경로를 엄정 조사할 것 등을 남해화학과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해화학측은 “환경단체들의 요구는 적극 수용할 방침이나 카드뮴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식용색소에 15ppm까지 허용하고 있는 물질인데다 석고매립장 주변 바다의 카드뮴 함유량이 0.002∼0.003ppm으로 미국환경청(EPA)의 음용수 규제치 0.005ppm보다도 낮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수경찰서는 이달 초 남해화학 부산물 야적장(16만평)에서 발생하는 일부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돼 인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고발에 따라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석훈 기자 ksh@kjtimes.co.k
여수
김석훈
199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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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수시 일부 지역수돗물에 불소가 투여된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충치예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옛 여천시 지역인 쌍봉·시전·여천·주삼·삼일동 등을 급수지역으로 하는 학용정수장에서 0.8ppm 농도의 불소를 섞은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학용정수장의 1일 상수도 공급량과 급수인구는 2만5천t과 5만여명으로 여수시 전체 공급량 및 급수인구(11만t·23만명)의 2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지난 18일까지 1억3천만원을 들여 학용정수장에 불소투입 자동제어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범적으로 학용정수장 물에 불소를 투여하게 됐다”며 “이 사업에는 연 3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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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동양교통과 ㈜오동운수 등 2개 시내버스회사의 노동조합이 30일 여수시에 다음달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내용의 ‘쟁의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급여 10%, 근속수당 2천원, 식대 500원을 각각 인상해 줄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근속수당과 식대만 인상해 주겠다고 통보해와 파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수지역에는 동양교통 83대, 오동운수 38대, 여수여객 52대 등 3개 회사 173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이들 회사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할 경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 회사측 관계자들은 “31일까지 노조측과 협의해 운행중단 등의 불상사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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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 등 4명이 다쳤다. 28일 오후 2시20분께 여수시 여서동 부영아파트 주차장에서 박형진씨(45·여)가 자신의 차량인 전남 29가3176호 세피아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아파트 안전철망을 뚫고 2m 높이의 축대아래 도로 위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박씨와 남편 이종태씨(46), 딸 이 진씨(24) 등 일가족 4명이 다쳐 인근 전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진술로 미뤄 급발진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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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수시 일부 지역수돗물에 불소가 투여된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충치예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옛 여천시 지역인 쌍봉·시전·여천·주삼·삼일동 등을 급수지역으로 하는 학용정수장에서 0.8ppm 농도의 불소를 섞은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학용정수장의 1일 상수도 공급량과 급수인구는 2만5천t과 5만여명으로 여수시 전체 공급량 및 급수인구(11만t·23만명)의 2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지난 18일까지 1억3천만원을 들여 학용정수장에 불소투입 자동제어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범적으로 학용정수장 물에 불소를 투여하게 됐다”며 “이 사업에는 연 3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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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 제4부두에서 암모니아가스 3만2천t을 하역중이던 바하마 선적 3만4천t급 가스운반선하브콩(Havkong)호에서 가스 5t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하역작업을 돕던 엘라조아 아디라씨(25·필리핀) 등 이 배의 선원 3명이 심한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선박과 가스저장고를 이어주는 연결관의 고무링이 빠지면서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여수
남도일보
199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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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는 26일 수입산 갈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려한 혐의(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위반)로 여수 싱싱농수산물유통 대표 장상목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5일 여수 국동항으로 1천100만원에 수입한 일본산갈치 3천675㎏을 국산용으로 팔기 위해 국산 상표가 붙은 1천800상자(1천800만원 상당)로 만들어 보관한 혐의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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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환경운동연합은 23일 여천산업단지내 LG칼텍스정유 여수공장에서 최근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환경련는 성명에서 “LG칼텍스에서는 올해 들어 4차례나 화재 및 가스누출사고가 발생, 환경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특히 “지난 13일에는 이 공장에서 치명적인 황화수소(H₂S) 누출로 11명이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회사측에서는 ‘화학공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있는 일’이라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연이은 사고에 대한 공개사과와 사고원인 공개, 안전진단 실시 등을 회사측에 요구하는 한편, 영산강 환경관리청 등 감독기관에 대해서는 사고에 대한 엄중 조치와 함께 공정한 개선 지시를 촉구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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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해화학 직원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전 사장인 김용휴씨(74·전 총무처장관)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남해화학 직원들은 최근 김씨가 미국 뉴저지주 월세방에서 병상에 있는 부인과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5일 김 전사장을 모시기 위한 ‘39 흰머리 소년을 좋아하는 모임’을 조직했다. 이 모임의 이름은 지난 85년부터 90년까지 남해화학 사장으로 있던 김씨가 머리카락이 흰데도 항상 39살이라고 말해 ‘39 흰머리 소년’으로 애칭된데 따라 붙여진것이다. 이들은 2천300만원을 마련해 김씨에게 여수시 소호동 바닷가에 작지만 안락한 아파트를 마련해 주기로 하고 지난 7월 13일 부터 모금에 나서 26일 현재 현 직원들로 부터 1천299만원, 전 직원들로 부터 706만원 등 모두 2천5만원을 모금했다. 남해화학 직원들은 39 흰머리 소년을 좋아하는 모임을 중심으로 모금 마지막 날로 정한 다음 달 13일 회의를 갖고 김씨를 모시는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모임의 대표 김남근씨(50·남해화학 계장)는 “김 전사장이 회사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키고 사원사택을 마련해 주는 등 회사발전에 큰 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노조에도 적극 협력해 모든 직원들로 부터 사모를 받고 있다”며 “그 분을 주변에서 항상 돌봐 드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재직때 20평짜리 아파트에 거주할 정도로 청빈했지만 아들이 경영하는 회사에 남해화학이 어음 지급보증을 선 것이 말썽이 돼 퇴직, 현재 미국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여수
연합
199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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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한려동사무소가 시력을 잃게 될 처지에 있는 여수공고 3학년 양근정군(17·여수시 공화동 136)을 도와 달라는 호소문을 25일 각계에 보내 눈길을 끌고있다. 한려동은 호소문에서 “양군이 최근 두 눈의 망막이 점점 얇아지는 ‘망막 박리’증상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 오는 27일 삼성 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나수술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다. 동 관계자는 “지난 9일 양군을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해 수술비 상당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했으나 본인이 부담할 수술·입원비와 간병비 등 부대비용 300만∼500만원 마련은 막막하다”며 “부대비용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수술을 연기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군은 여수역 수화물취급소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하다 지난해 말 퇴직한 아버지 양광승씨(62·무직)와 월세 8만원의 단칸방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자동차장비와 고압가스 등 5개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모범 학생으로 알려졌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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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오는 9월 말까지 각 기관 단체, 학교, 읍·면·동으로 부터 ‘제1회 여수시민의 상’ 수상 대상자를 추천 받기로 했다. 시는 지역개발, 산업경제, 교육문화, 사회복지, 체육진흥, 향토방위 등 6개 부문별로 시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추천 받아 부문별로 1명씩을 수상자로 선정, 오는 10월 15일 제1회 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리틀엔젤스 예술단 27일 여수 공연
여수
김석훈
199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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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환경운동연합은 23일 여천산업단지내 LG칼텍스정유 여수공장에서 최근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환경련는 성명에서 “LG칼텍스에서는 올해 들어 4차례나 화재 및 가스누출사고가 발생, 환경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특히 “지난 13일에는 이 공장에서 치명적인 황화수소(H₂S) 누출로 11명이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회사측에서는 ‘화학공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있는 일’이라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연이은 사고에 대한 공개사과와 사고원인 공개, 안전진단 실시 등을 회사측에 요구하는 한편, 영산강 환경관리청 등 감독기관에 대해서는 사고에 대한 엄중 조치와 함께 공정한 개선 지시를 촉구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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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현 행정 운영체계가 행정자치부의 평가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여수시가 최근 국민대 부설 지방자치 경영연구소에 위탁해 조사한 ‘여수시 행정체계 평가 및 진단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20일 공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행정체계를 5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사무관리, 정보화, 재정 등 3개 영역은 60.8∼64.8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낙제점을 겨우 면했으나 정책, 조직·인사영역은 낙제점수인 32.6점과 34.8점을 각각 받았다. 정책영역의 경우 시민제안 채택 분야와 목표관리제도 운영 분야만 각각 100점과 60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을 뿐 주요 예산사업에 대한 비용·편익 분석 활용도 등의 분야는 20점, 주요사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시스템 분야는 10점으로 크게 낮았다. 조직·인사영역도 실적에 의한 직원들의 평가 및 승진 적용 분야는 100점, 정원관리와 기구감축 분야는 80점으로 높았으나 국·과간 상호 지원체제운영, 조직의 신축성, 성과급 도입실천 등의 분야는 시도나 실적이 전혀 없어 0점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사무관리 영역의 표준화된 사무처리절차 분야와 사무흐름에 따른 사무실배치 노력 분야 등과 정보화 영역의 행정정보 공개 분야도 모두 0점을 맞았다. 시 관계자는 “이같이 점수가 낮은 것은 불과 8개월 전인 지난해 말 행자부가 발표한 목표치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각 영역에 대한 성취도를 높여나가는 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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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제주간을 운항하는 카페리가 빠르면 올해말부터 운행된다. 19일 여수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목포 ㈜남해고속(대표 성기순)이 제출한 여수∼제주간 106마일을 평균 16.5노트로 6시간 걸려 운항하는 내용의‘정기 여객선 운항 신청’을 내인가 했다. 남해고속은 여수신항 카페리 부두 접안시설 공사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올 12월,늦어도 내년 초부터 3천t급 ‘남해고속 카페리호’를 투입해 하절기는 하루 1왕복, 동절기는 1∼2일에 1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이 배는 승객 600명과 차량(승용차 및 트럭) 50대를 싣고 매일 또는 격일로 여수신항 제2부두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해 오후 2시30분 제주항 제2부두에 도착하고 제주에서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출발해 밤 12시 여수에 회항할 예정이다. 여객선 터미널은 여수의 경우 신항 항운노조 1층 식당을 개조해 사용하고 제주는 기존 제주국제여객 터미널을 활용할 방침이며 요금은 승객 1인당(어른) 1만3천500원, 차량은 대당 승용차 9만원, 화물차 15만5천원선으로 잠정 결정됐다. 여수∼제주간은 지난 92년까지 일반 여객선이 운항됐으나 승객 및 화물 감소로 중단됐으며 카페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재환 여수해양청장은 “여수∼제주간 카페리가 운항될 경우 그간 비싼 여객기를 이용하던 전남 동부 및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의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양 지역 관광 및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여수항만청은 이 배가 올해 말 운항할 수 있도록 여수 신항에 차량을 배에 실을 수 있는 경사식 접안시설 및 충격 방지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해양수산부에 이에 필요한 예산 20억원의 지원을 긴급 건의키로 했다.동부취재본부/김석훈 기자
여수
김석훈
1999.08.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