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대응책의 하나로 출발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달을 맞은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농수특산품이 고향사랑기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대보다 세액공제 혜택 등 제도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아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광주·전남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들은 답례품으로 지역 농수특산품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목포시 인기 상위 답례품에는 목포사랑상품권에 이어 홍어와 고추장굴비세트가 차지했다. 나주시도 지역 특산품인 나주배
인터넷과 스마트기기 등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고도 지자체 홈페이지 등서 답례품을 고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지자체들이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한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은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고육지책을 동원하고 나섰다.30일 전남도와 전남 기초지자체 등에 따르면 상당수 어르신들이 고향사랑기부금 종합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시스템의 복잡한 절차로 인해 기부를 아예 포기하거나, 답례품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향사랑기부를 위해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활용이 필수적인데 회원가입과 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광주 랜드마크’로 거듭난다.광주광역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도시·건축 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협상조건으로 반영했다.시는 지난해 11월 협상제안서 접수 이후 시와 민간 측 협상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 일정, 지명초청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탄소중립 실현·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순천대학교, 함평축산농협, 힐링파머스(주)와 저메탄 발효사료 기술개발 공동연구·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4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축산 사양관리 기술 개발을 위해 ▲한우 등 반추가축 장내발효 저메탄사료 개발 및 제품화 등 공동연구 ▲축산 탄소중립 관련 세미나 상호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어 현재 축산분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저메탄 사료에 대한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전남지역 주요 시설하우스와 노지작물 13개 작목 90여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환경·생육·경영정보 등 디지털 농업정보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노지작물(양파·밀 등)의 기상·토양 환경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노지 데이터 세트를 완성해 병해충·생육 저해 요인을 진단함으로써 수확량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노지 스마트팜에 필요한 자동관수장치 개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농업 분야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목적은 경험기반 관행·생산
광주광역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인권옴부즈만은 현재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휩싸인 A(4급 서기관)씨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평소 부하직원들에게 과도한 업무지시, 폭언 등을 일삼아온 의혹을 받고 있다.또 A씨는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부하직원들에게 삶은 계란을 가져오라 등의 부당한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같은 과 하위 직원들이 최근 시 인권옴부즈만에 이러한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내용은 직원 내부게시판에도 올라온 것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 등과 관련해 “이 대표가 무죄면 아마 우리 대한민국에 있는 교도소에 남아 있을 죄수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수사 직후 ‘검사 독재 정권이 수사 아닌 정치하고 있다. 조작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 말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마지막 몸부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어떤 권력도 진실을 숨기고 은폐할 수는 없다
광주광역시가 서남권 중심도시로서 인근 시군 자치단체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동남축의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87.7㎞)을 위한 사전기획조사 용역비 국비 3억원을 올해 신규 확보했다.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는 나로우주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남해안 관광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속도로 건설까지는 국가계획 반영과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시는 광주~고흥 고속
여야 국회의원 104명이 30일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을 위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을 선언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여했다.이 모임은 정치개혁을 위한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직선거법 개정 관련 공론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출범 선언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 너무 멀리 벗어났다”며 “위기와 도전 속에서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국회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만 안기고 있다”고 밝
전국 최대 농도인 전남은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해 가입률이 높은 품목에 국한된 재정지원보다는 도내 전반적인 품목을 대상으로 보급·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정책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재영)은 30일 『정책연구』 ‘전라남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실태와 개선방안’(사진)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남 농작물재해보험의 품목별 가입실태에 기초한 중점 지원 품목(관심품목)을 선정하고, 가입률 제고를 위한 역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전반적인 확대는 재해피해에 대응한 지역 농업 전체의 경영
정부가 쌀 시장 격리를 의무하는 하는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부의됐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의미다.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165명 가운데 찬성 157명, 반대 6명, 기권 2명으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가결했다.이날 표결에서 여당 의원들은 양곡관리법 본회의 부의 절차 등에 항의하며 투표 직전 퇴장하면서 사실상 야당 단독 의결이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며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밝혔다. 거부할 것이라는 지배적 예상을 뒤집은 조치다. 다만 진술서로 검사의 질문에 답을 갈음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권을 이용해서 진실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을 하고 있다”며 “참으로 옳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제가 부족해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김정재, 배현진, 조수진 의원 등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짜장면을 곁들인 오찬을 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 전 원장은 3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국민의힘을 ‘그 동네’로 지칭해 ”지금 그 동네 전당대회 있는 거 아니냐“며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데려다가 관저에서 식사정치를 한다는데 대통령 내외분이 특정한 후보를 ‘당 대표를 만들어라’ 하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국민적 논의 과정을 거쳐 연금 개혁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15% 단계적 인상은 국회 연금개혁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에서 전문가들이 논의 중인 사항으로 정부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재정추계 시산 결과를 제공하는 등 국회 연금특위와 민간자문위의 논의를 지원하고 있으나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국회 연금특위는 국민연금 외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연금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노후소득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차기 국민의힘 대표 1위로 조사됐다. 처음으로 경쟁 후보인 김기현 의원을 앞섰다. 안 의원이 김 의원보다 ‘나경원 불출마 효과’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가중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에서 안 의원이 39.8%를 얻었다. 김기현 의원은 36.5%였다. 직전 조사에서 안 의원은 19.
전남 강진군이 다음달부터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 운행을 실시한다.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는 만 6~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노선과 거리에 관계없이 농어촌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강진군 측은 아동과 청소년의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기존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의 이용요금 체계를 100원 단일요금으로 변경했다. 할인분에 대한 운수업체 손실분은 강진군에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군은 이와 관련, 지난해 말 강진교통(유)
전라남도는 취약계층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2023년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희망저축계좌Ⅰ 과 희망저축계좌 Ⅱ 사업으로 2월 1일부터 800여 명을 모집한다.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 수급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 원 이상 3년간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30만 원을 매칭 지원한다.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10만 원을 3년간 지원한다.이들 사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인구 늘리기 시책 일환으로 전남 거주 귀농·귀촌인 대상 음용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상수도 미보급 지역에서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귀농·귀촌인이 수질검사 대상이다. 지하수 먹는 물 수질검사 46개 전 항목을 검사해 음용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수질검사 서비스를 원하는 귀농·귀촌인은 주민등록초본 등 거주지 확인 서류를 지참하고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검사는 시군 담당자가 신청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시료를 채수한 후 연구원에 의뢰하는 절차로 진행되며,검사 결과는
전라남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난임부부 양·한방시술비 지원 대상을 소득·나이 등 제한 없이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까지는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남아 있어도 소득 초과(기준중위소득 180% 초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올해부턴 전체 난임부부에게 횟수와 소득기준 제한 없이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20만~150만 원을 지원해 수혜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또 한방 난임치료 지원 요건도 대폭 완화한다. 여성 나이 ‘만 44세 이하’ 제한이 폐지되고 사실혼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한방
광주시의회 명진(더불어민주당·서구2)의원은 30일 “도심융합특구 사업 관련 특별법 제정 촉구에 모두 함께 동참하자”고 밝혔다.명 의원은 이날 제3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21년 5월 도십융합특구 조성 특별법이 발의된 이후 2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명 의원은 “인구와 기업의 수도권 집중은 최근 몇 년 사이 오히려 더 급속히 심화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청년인구 유출·인구감소·일자리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