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의 추진과제인 ‘북한 방송의 선제적 개방’을 주장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기본적으로는 좋은 의미라고 본다. 우리 국민은 일반적으로 북한에 대한 생활상을 잘 모르며 기껏해야 뉴스를 통해 김정은 활동상과 북한의 핵실험을 비롯한 미사일 발사 등에 관하여 알 수 있는 정도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상호개방이 이루어져야 한다.또한 북한방송의 선제적 개방은 남한 사람들의 북한에 대한 무지를 깨뜨릴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여기에 북한 방송통신의 선제적 개방은 이념과 체제경쟁의 종료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방의 필
농경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 민족은 대부분 조상이 농촌에서 살았고 지금은 도시에 살지만, 부모는 고향인 농촌에 사는 사람이 많다. 자녀는 부모 사랑의 도움을 받고 자랐으며,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이 효심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효도다. 명절 때 고향을 찾아 민족이 대 이동하는 것은 효심과 애향심 때문이다.추석 한가위 명절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귀향하는 사람들로 민족의 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경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 민족은 대부분 조상의 고향이 농촌이고 농촌에서 자라고 성장해 산업사회가 되면서 도시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와 함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추석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가정의 평화와 안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늘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안전이다.최근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주택 안전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내공간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 계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주택 안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친지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전달하며 안전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2
5·18 진압 계엄군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이다. 역사의 아이러니라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엄연한 사실이다.광주시민은 그들의 군화발에 몸이 짓밟히고, 그들이 휘두르는 곤봉에 머리가 깨지고, 그들의 총구에 목숨이 날아갔다. 1980년 광주의 오월에서는 그들은 명확한 가해자였다.그러나 그들은 명령에 절대복종해야하는 군인이었다.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군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당시 전두환을 정점으로 조직된 반란군부 세력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반란군부는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민주화를 외치는 광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2년 여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한 가족을 만나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연휴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경계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화재사고이다.전남도에서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화재가 145건(연평균 29건)으로 인해 인명피해 6명(사망 1, 부상 5명), 약7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장소는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이 3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와
올 여름처럼 무덥고 또 국지성 폭우가 맹렬하게 내린 해가 또 있었을까. 강원·경기·서울과 충청 등 중부, 전북 일부까지도 비 피해가 심했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광주·전남은 예년보다 오히려 강우량이 적었다. 이도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 탓이라니 인류가 재앙을 만들고 이제 역으로 그 재앙을 당하고 있으니 자업자득이요 부메랑인 셈이다.지난 8월 7일이 입추요, 8월 23일이 처서(處暑)였다. 여기서 處자는 장소를 지칭하는 ‘곳’이 아니라 ‘멈추다’, ‘그치다’라는 의미다. 그래서 처서가 되면 더위가 수그러들고 조석으론 선선함을 넘어
전남 구례군민들은 50년 간 아무 탈 없이 지나다니는 다리를 철거한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섬진강으로 나뉜 구례읍과 문척·간전면을 이어주는 ‘구 문척교’는 1972년에 완공된 길이 420m, 폭 7.5m인 다리다. 이 다리는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한 추억 어린 지역 상징물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후에 468m의 ‘신 문척교’가 건설되어 그 다리로 차량이 다니고 있고, ‘구 문척교’로는 주로 경운기나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들이 통행하고 있다.2020년 8월 8일 구례 대홍수로 이 다리 난간 61m가 파손됐다
#‘반쪽짜리’ 인사권 독립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부터 시행됐다.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었고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둘 수 있다. 지방의회 위상 강화로 ‘자치분권 2.0시대’가 열렸다고들 한다. 하지만! 현실은 허울뿐인 ‘반쪽짜리’ 인사권에 그치고 있다. 지방의회 사무직원 임용권은 의장에게 넘어왔지만, 조직권과 예산권은 여전히 집행부에 있다. 무늬만 독립인 셈이다.지방자치법 제103조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은 의회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이 가능할 뿐, 부서 신설이나 부서별 인원 조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온다. 그렇게 울어대던 매미소리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가 귀뚜르르 울어대는 가을이란 계절이 다가왔다. 예전부터 가을은 봄과 더불어 학교나, 직장의 이전, 그리고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혼부부의 보금자리 마련으로 이사수요가 많은 계절이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위해 부동산 계약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할 경우가 많다. 특히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은 더욱더 어려움을 하소연 한다. 물론 대부분의 시민들은 부동산 계약을 위해 부동
오는 8월 29일은 우리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주권을 잃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국치일(國恥日)이다.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 역사가 단절되어버린 치욕의 날인 국치의 날이 있었으니, 1910년 경술년 8월 29일 강제로 국권 침탈된 날이다.일본은 청·일 전쟁(1894년 6월∼1895년 4월)과 러·일 전쟁(1904년 2월 8일~1905년 9월 5일)에 승리하자 1905년 을사년에 대한제국을 억압하여 을사늑약을 체결했다. 이는 보호조약이 아니라 한국을 빼앗으려는 강압에 의한 ‘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고 불러야 한다. 당시부터 우리
다가오는 이번 추석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몇 가지 당부하고 싶다.첫째, 차량 운행 시 주의할 점이다. 명절 때면 부주의, 과속, 음주 등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사고와 야간에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음주운전을 하는 다른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간 운행 시에는 조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둘째, 벌 쏘임 사고주의이다. 성묘하러 갈 때는 자극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의 사용은 되도록 피하며 미리 지팡이
지난 8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원에서 매년 5월 18일을 ‘5·18민주화운동의 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제정되었다. 5·18민주화운동이 해외에서 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1997년 5월에 국가기념일일로 제정한 후 해외의 한인사회에서는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매년 5·18기념식을 개최해 왔었다. 그런데 이처럼 해외의 의회에서 제도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하여 기념하게 되었다는 것은 5·18 세계화의 또 다른 결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2011년 5월 25일,
최근 10년간(2012~2021년)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인 반면에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7%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소방청 통계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택 화재는 발생률에 비해 화재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율이 높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주택 거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 개정을 통해 2012년 2월부터 신축 주택(단독ㆍ다가구ㆍ연립ㆍ다세대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주택화재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고, 2017년 2월부터는 기존의 모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이 각종 취미활동을 너머 영화·방송 촬영, 재난과 재해, 구호, 농약살포 등 산업용과 농업용 및 레저용 등으로 활용되면서 드론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이 같은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드론을 이용한 테러의 위험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드론이 주목을 받으며, 미래전쟁의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고, 국제적으로 주요시설 및 인사에 대한 드론 이용 테러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드론 테러 사례가 없지만, 전국적으로
9월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커져가면서 올해 추석도 마음 편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다.추석 명절 고향 방문이 어렵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부모님 또는 지인에게 선물해 보자.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세대별 1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구획된 실미다 1개를 설치해야 한다.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초기 화재진압을 가능하게 해 인명·재산 피해를
‘친구야 오늘은 /8월15일 해방의 날이란다태양이 솟아올라도 /빛을 잃어 어두웠고숨을 쉬어도 /산 것이 아닌나를 잃어버린 /허수아비 같은 세상이었지삼십 육년 동안 /고생고생 끝에신의 은총으로 /우리에게자유를 선물로 주신 /일흔일곱 번째 광복절이란다꼭 기억해야 하는 날 /우린 오늘을 잊지 말자 친구야’(김덕성의 ‘친구야 오늘은’)여기서 김덕성 시인은 일제의 압박과 잔혹한 탄압에서 힘들어하는 아픔을 “태양이 솟아올라도 빛을 잃어 어두웠고 숨을 쉬어도 산 것이 아닌”으로 표현하였으며, 신의 은총인 빛을 다시 찾은 광복의 날을 잊지 말자고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철을 맞아 여행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실제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교통량(1~6월)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작년 24만대에 비해 올해는 25만대로 빠른 회복세에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교통량 증가와 시기적으로 졸음, 빗길,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에 특히 취약한 여름철을 맞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요령 및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한다.첫째, 졸리면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금년도 어느덧 8월에 들어섰다.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 더위가 시작됐다. 35~6℃를 오르내리는 폭염은 좀 심하게 말하면 살인더위에 가깝다. 40℃가 넘는 나라에서도 국민들이 잘사는데 이 정도 기온에 그러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체감더위는 훨씬 더 심하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는 몬순기후대에 속하여 여름에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바다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습도가 높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찜통더위를 겪어야 한다. 요즘은 농촌에도 집집마다 에어컨이 다 설치되어 있으나 노인들은 대부분 켜지 않는다. 전기세가 무서워서
한국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다. 물이 풍족한 게 아니라 언제든지 물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수일째 이어지는 불볕더위와 풍족한 강수량이 아니어서 여기저기 물이 부족해서 아우성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태풍이 와서 적절하게 비를 내려주지 않고 듬성듬성 비가 내리면서 지역마다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나아가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내가 사는 이곳 광주는 주암댐과 화순에 있는 동복댐의 물을 끌어다 쓰고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물을 사용할 때 늘 주암댐의 소중함과 물에 소중함을
광주 교대(북구 필문대로 55)내에 장애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준공되어 오는 18일에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2만2천여 북구 장애인의 생활체육 요람이 될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이다. 정부의 반다비 체육센터 지원계획에 의거, 2021년 4월 22일 착공식을 하고 1년 4개월 만에 완공된다. 북구에 들어선 반다비 체육센터이지만 전국 최초로 개관을 함에 따라 북구는 물론 7만 광주장애인과 전국장애인의 주시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반다비 체육센터의 개관을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마냥 즐기고만 있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남구 반다비 체육센터처럼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