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가 다른 여느 선거와 가장 다른 점은 지역 곳곳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보니 1인당 투표용지가 7장에 이른다는 것이다.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총 7개의 선거가 한 번에 진행되어, 유권자 1인당 7명의 후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처럼 지방선거는 유권자 1인당 다수의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본 투표와 사전투표에서도 차이점이 있다.먼저 오는 27~28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1인당 7장의 투표용지를 일괄 교부한다. 7장의 투표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원유·가스·석탄을 비롯한 모든 에너지가격과 광물가격, 그리고 해상운임료까지 원자재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이 도미노처럼 급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대비 현재 원자재가격은 51.2%나 상승했지만, 원자재값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부 반영 받은 중소기업은 4.6%에 불과했다.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된 시장경제 하에서 납품 대기업과 공급 대기업 사이에 끼인 중소기업만 원자재가격 폭탄을 맞고, 피눈물을 흘리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의 행사를 보내고 있는 여러분에게 물어 보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사회적 약자’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알고 있을까? 사회적 약자의 사전적 의미는 신체 또는 인지 기능이 다른 사람보다 약한 사람을 포함하여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일반주류 구성원들에게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차별을 받거나 받는다고 느끼는 집단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여성·아동·노인·장애인을 일컬어 사회적 약자로 정하여 관심을 쏟고 있다.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생물 테러는 특정 집단의 이익이나 이념을 위해 사회 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이용하여 사람, 동물, 식물에 질병을 야기하거나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화학무기에 의한 테러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생물 테러에 이용되는 무기는 부피가 작고 은닉이 용이하여 원인파악과 대처방안을 세우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는 특징이 있다.생물 테러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01년 11월경 미국 전역에서 탄저균 포자가 포함된 편지를 텔레비전 뉴스 앵커, 미국 상원의원 및 기타 사람들에게 배
건국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이 탄생했다. 대선 동안 줄곧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다. 국민은 코로나19가 모든 활동을 위축시키고 국제 정세가 격동하는 불안하고 힘겨운 이 시대의 해결 키워드로 공정과 상식을 선택했다. 그래서 윤석열 새 정부의 정책 프레임은 공정해야 하며 상식적일 것이라 기대한다. 교육도 다르지 않을 것이며 그래야 한다.교육 현장은 예상의 범위를 벗어나 상당수의 아이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과 형편으로 교육적 불평등과 불균형 속에서 학습부진으로 낙인찍히고, 학교부적응으로 학업을 포기하며 학교를 이탈하고
또 신록의 계절 오월을 맞습니다. 초록빛 싱싱한 공기를 맛보려 아침 운동 갔다가 팝콘처럼 풍성하게 핀 이팝나무 꽃 모습에 봄꽃 구경을 대신합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새하얀 이팝나무 꽃송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동안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이팝나무는 가지마다 움을 틔우고, 그 움은 다시 연둣빛 잎으로 나서 신비의 꽃 세계를 연출합니다. 활짝 피면 이파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이 가지를 뒤덮습니다. 향기는 없는 듯 은은하고, 꿀은 없는지 벌의 왕래는 볼 수 없습니다. 이팝나무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주로
포근한 바람에 꽃향기 그윽한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됐다. 지긋지긋한 마스크도 벗고 조심스레 일상을 준비하는 설렘으로 시작하는 5월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뭔 놈의 날이 이리 많은지 돈이 우수수 깨지는 달이라 싫다’라는 어느 40대 교사의 농 섞인 푸념에 언뜻 공감하면서도 어쨌든 ‘가족’이라는 단어는 참 애틋하다.그 출발에 어린이날이 있다. 5일을 준비하는 무게는 학교 교사들에게도 가볍지 않다. 멋진 이벤트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2021년 5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초전인 ‘2022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가 오는 5월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하계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양궁계의 3대 빅 이벤트인 양궁월드컵 대회로 세계양궁연맹(WA)가 주최하며 오는 5월 17일을 시작으로 22일 결승전까지 6일간 광주 국제양궁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양궁월드컵 대회는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매년 5차례 열려 올해는 1차 터키 안탈리아, 2차 광주, 3차 프랑스 파리, 4차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상위 8명을 선발 후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파이널 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전통시장은 알뜰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장소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공간이다.구조적으로 복잡한 미로식 통로·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공간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가스시설·전기배선과 각종 조리기구·온열기구의 무분별한 사용·관리 등 복합 요인으로 화재진압에 매우 취약하다.이러한 까닭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다면 혹은 대피하지 못한다면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는 국민을 사랑한 세종대왕이며, 임진왜란 때 지혜와 용맹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77주년 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을 하며 충무공 얼 품기 교육을 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장이며 임진왜란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애국자다. 우리는 충무공의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병역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임진왜란 발발 전 일본의 정세를 살펴보기 위해서 1590년(선조 23년)에 황윤길을 통신사로, 김성일을 부사로 임명하여 통역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지은 ‘목민심서’는 다산이 조선 순조 때 천주교 박해로 전라도 강진에서 18년간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관료와 목민관의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민관은 백성을 다스려 기르는 벼슬아치라는 뜻이다. 특히 고을의 원이나 수령 등 외직 문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목민심서 제2편 율기육조 청심편을 보면 “청렴은 공직자 본연의 의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고 모든 덕행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 공직생활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직 없다”고 했다. 공무원의 일거수일투족이 국민의 모범이 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소방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다. 딩동딩동! 화재출동!…. 출동지령을 받고 싸이렌을 켜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차안에서 긴급한 대화가 오고 간다.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서 도착한 현장은 새까만 연기와 함께 화염이 집을 집어 삼키듯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긴시간 동안 화마에 맞서 싸우고 돌아오는 차안은 출동시와는 달리 고요하고 적막하다.화재에 맞서 싸우느라 지친 육체 때문이 아닌 화재로 인하여 삶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랄까?필자 뿐만 아닌 대부분의 소방관들이 그러할
1798년 영국의 고전학파 경제학자 맬서스는 인구론을 통해 인구의 자연적 증가는 기하급수적이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밖에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과잉인구로 식량부족은 필연적이고 그로 인해 빈곤과 죄악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면서 인구문제를 최초로 제기했다. 1804년 10억 명이었던 세계인구는 1927년 20억, 1965년 40억, 2000년 60억, 2020년 78억 명으로 증가했지만 비료생산과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식량생산의 증가 폭이 커지면서 일부 국가의 빈곤은 있지만 인류는 번영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했던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발이 묶였던 국제선 하늘길도 열리고 있다. 세계 각국과 대한민국 도시들은 여러 모습으로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내세워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에 뛰어든 나라와 도시들이 늘고 있다. 팬데믹의 끝자락, 새로운 지방정부 민선 8기에는 외국인환자들을 더 많이 끌어들여 광주를 살찌우는 의료관광 성장 전략을 챙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부자 외국인 환자들은 우수한 두뇌와 첨단장비에다 섬세한 의료기술까지 갖춘 한국인 의사들에게 자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기계의 도로운행이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기계는 일반자동차와 달리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 등 그 피해정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1.87%이나, 농기계 교통사고는 15.34%로 일반교통사고에 비해 8.2배나 높다고 한다. 실제 장흥경찰서의 경우 작년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로 어르신 세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농기계는 사이드밀러 등 후방을 확인하는 장치가 없고 소음이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학적이고 최첨단,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사고는 분명 운전자의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음이 최고 요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요인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다름아닌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인 것이다. 나 하나쯤 눈치 봐 가면서 무단횡단하면 괜찮겠지 하고 횡단하는 것이 급기야는 존귀한 생명을 잃어버리고 주변인에게 인생 최고의 안타까움을 더해주는 돌이킬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고 만다.사망사고 통계를 봐도 보행자들의
화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유사시 피난할 수 있는 비상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난하지 못한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하다. 비상구는 화재,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출구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보안 등 개인 편의를 위해 생명의 문을 닫아놓고 있다.지난 2017년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화재사고이다. 당시 건물 2층 사우나실 내부의 비상구 폐쇄가 주요 원인이 되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는 바 비상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가슴이 철렁하다. 북한의 김정은이나 푸틴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가 무서워서가 아니다. 세계 7위의 곡물수입국으로 밀, 콩, 옥수수 등 수입곡물이 95%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식량사정이 걱정이 되어서 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가격이 폭등세로 돌아섰고, 수급불안을 염려한 주요 곡물 생산국 헝가리 등 6개국이 수출금지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제한 조치를 내렸다. 여기에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까지 겹쳐 지구촌에 물류이동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러시아에서
세상은 과학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하루가 멀다고 신기술과 신문화가 밀려오는 시대다. 그래서 배우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시대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광주광역시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기관인 빛고을 50+센터(센터장 정찬기)는 광주시민 장년층이 현대를 살아가는 과정에 퇴보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을 사업화하여 추진 중이다. 그중 하나의 사업이 ‘빛나는 100세시대 트렌드 특강’을 개설 추진하게 됐다.특강은 3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월 2회 수준으로 센터의 정보화 교육실과 강당에서 진행 중이다.요
공동주택관리는 재난관리의 최일선이며, 첨병이다. 지난 코로나19 방역 활동에서 공동주택관리종사자들은 이를 잘 보여주었다.광주광역시 공동주택과 관련하여 놀라운 사실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광주광역시가 공동주택 공급률과 공동주택 주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이다. 2020년 기준 공동주택 공급률은 83%가 넘는다. 또 공동주택에서 거주하는 광주시민은 73%가 넘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청이나 구청에서 공동주택관리 정책을 만들어내는 전문가가 없다는 점이다.2020년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광주의 공동주택관리종사자들에 대한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