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 광주전남 생활권역 통계분석
대부분 지표서 광주대도시권·전남동부권에 비해 처져

 

기획재정부 산하 광주전남중기청과 호남지방통계청 통합 청사로 준공된 ‘나라키움 광주신청사’ 전경./광주전남중기청 제공

광주·전남 3개 생활권역 가운데 전남서남부권이 인구·보건·교통·주거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특별 기획보도 광주전남 생활권역 통계분석’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인구는 2021년 323만6천 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7년에는 305만4천 명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 및 3개 생활권 모두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지속하며, 전남서남부권(목포시·장흥군·강진군·해남군·영암군·무안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이 가장 큰 인구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서남부권은 향후 2037년 고령인구 비율이 40%를 초과하는 유일한 생활권으로 3개 생활권 중 고령화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서남부권 1인 가구 비율은 37.3%로 광주대도시권(광주광역시·나주시·담양군·화순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34.8%), 전남동부권(여수시·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고흥군·보성군, 33.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거노인 가구는 15만9천 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11.4%를 차지했고,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2000년 6.9% 대비 4.5%포인트 높아졌으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생활권 중 전남서남부권15.7%, 전남동부권 12.4%의 독거노인 비율은 광주대도시권 9.4%에 비해 높았다.

2021년 광주·전남지역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악성신생물(암) 184.8명, 심장 질환 75.2명, 폐렴 70.9명, 뇌혈관 질환 52.7명 순으로 나타났다.

3대 생활권 모두 폐렴에 의한 사망률이 2000년 대비 큰 폭으로 (8~10배) 증가했고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전남서남부권이 전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암 231.1명, 심장질환 102.7명, 뇌혈관질환 76.9명, 폐렴 101.7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광주·전남지역 대중교통 시설별 접근성(대중교통/도보 기준)은 버스터미널 43.9분, 철도역 53.6분, 공항 89.8분 순으로 높았으며 승용차 기준 접근성은 버스터미널 17.9분, 철도역 22.3분, 공항 45.0분 순이었다.

3개 생활권 중 광주대도시권, 전남동부권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전남서남부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남서남부권과 전남동부권의 대중교통접근성은 버스터미널 62.9분대 37.9분, 철도역 75.4분 대 48.7분, 공항 113.6분 대 88.8분 이었다.

2021년 광주·전남지역 아파트는 80만8천 호로 전체 주택의 59.7%이며,아파트 비율은 2000년 40.9% 대비 18.8%포인트 상승했으며 3대 생활권 중 광주대도시권의 아파트 비율 70.3%가 가장 높았고 전남서남부권의 아파트 비율40%와는 30%포인트 이상 크게 차이가 났다.

2021년 광주·전남지역 빈집은 14만9천 호로 전체 주택의 11.0%이며, 빈집 비율은 2000년 5.8%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광주대도시권은 6만106채, 목포와 영암 등 서남부권은 4만211채,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권은 4만9천123채다.

권역별 전체 주택 수 대비 빈집 비율은 광주권역 8.5%지만 서남부권과 동부권은 14.5%와 13.2%에 달했다.

20년 전인 2000년의 빈집 비율이 5.8%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전국 평균 빈집 비율은 7.4%다.

대도시로의 이농 등으로 인구가 급감한 것이 빈집 급증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여기에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주택 수가 늘어난 것도 빈집이 많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48만6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9%이며 2000년 17.8%와 비교하면 17.1% 포인트 급증했다.

2000년에 3만3천500여명이 외지로 빠져나간 이후 20년 이상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이 이어졌다.

15년 뒤인 2037년 광주전남 인구는 305만4천명으로 지난해 323만6천명과 비교하면 18만2천명이 줄 것으로 예측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지난해 19.5%에서 34.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남 서남부권은 41%로 10명 중 4명이 노인 인구로 전망됐다.

홀로 사는 노인 가구는 15만9천 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11.4%를 차지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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